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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아내의 엄청난 코고는 소리에 깜짝 놀란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아내가 화를 낸 순간 '내가 뭘 잘못했나? 못 들은 척 가만히 있어야 하나' 등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씨름선수들은 단체 생활을 많이 해서 웬만한 잠꼬대와 코골이는 다 참을 수 있다. 이해가 간다. 그런데 자기가 코를 골아놓고 왜 나에게 화를 내는지 그 순간만큼은 황당했었다"고 덧붙여 주변을 폭소케 했다.
그러자 이만기는 "스스로 코 고는 소리에 놀랐을 것이다. 그래도 그건 낫다. 우리 아내는 코도 심하게 골고 이도 간다. 코고는 소리는 마치 천둥 번개가 치는 듯하다"며 "옆에서 도저히 잘 수 없을 정도다. 코고는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 잠에서 깨곤 한다. 또 지금은 살을 좀 뺐는데, 살 빼기 전에는 옆에서 자는 모습을 보면 배가 흘러내리더라"고 폭로했다. 이때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한 강호동은 "우리 아내는 그 정도는 아니예요. 1년에 어쩌다 한 번, 정말 피곤하면 그래요"라고 급 선긋기에 나서 이만기를 당황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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