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열애설 해명과 러브스토리의 온도차이가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정민은 "아니뗀 굴뚝에 연기가 뻐끔뻐끔 났다"라며 "정말 아니구요"라고 운을 뗐다. "(김구라가)본인이 나서서 흥분하고 해명했다. 싫으면 제가 더 싫어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직구를 던지며 김구라의 오버한 해명에 서운함을 내비쳤다.
김정민은 '마리텔'에서 '둘이 사귀는 것 아니야'라는 댓글을 이야기 하며 "녹화에서 조명꺼진 방에서 둘이 있는 모습이 캡쳐되기도 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연말에 재밌게 큰 웃음 주겠구나 생각했다"는 김정민은 윤종신의 반응 역시 서운했다고. "열애설을 믿는 다는 것에 너무 서운했다.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라고 이야기했고, 윤종신은 "그날따라 김정민이 어색했다. 쭈뼛쭈뼛했다. 그래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계속되는 해명에 김구라는 "서로가 이렇게 불쾌해 하는 열애설이 이게 뭐냐고"라고 화를 냈고, 김정민 역시 "나이 차이는 상관없다. 그냥 김구라 씨가 제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열애설 당시 김구라는 김정민에게 전화해 "분량 챙길 거 챙겨라. 괜찮다고 했다. 진짜 방송인이구나 생각했다.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진 방송 녹화 당시를 설명했다. 김구라는 "김정민과 제작진은 알고 있었는데. 소문을 저는 몰랐다. 제작진이 신봉선에게 열애설 질문을 부탁했는데, 신봉선이 까먹었다. 예정화가 방송을 처음이라 열심히 하려고 하다보니 예정화가 했다"고 설명했다.
예정화는 "이날 토크주제가 '열애설과 해명'이었다. 제작진의 스케치북을 보고 제가 해야하는지 알고 했다"라며, "방송 주제라서 이야기를 한 것인데, 제가 마치 그 소문을 만들어서 폭로한 것으로 되버렸다"라며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응급실행까지 간 예정화는 "제 입에서 나간 이야기라 신경이 많이 쓰였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
또한 "성한곳에 없다. 배우 생활하면서 다친 곳이 많다"라며, "양쪽 어깨에 철심도 박혀있고, 척추도 부러져서 인조인간 수준이다. 운동을 안하면 수술부위가 아파서 틈날때마다 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예정화와 마동석 커플의 공통점이 언급됐다. 대식가인 두 사람은 "고기 7인분 먹고 냉면으로 입가심한 후 밥과 된장찌개를 먹는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패션 테러리스트 커플인 것에 대해서도 "편한걸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예정화는 마동석에게 특대 사이즈 안마 의자를 선물했다. 예정화는 "몸이 아프시니까. 사이즈 안맞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다"라며, "들어갈때는 괜찮은데 나올때 조금 힘들어하신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동석이 지방촬영 중 연인 예정화를 위해 달려 온 에피소드를 공개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CT촬영을 위해 조영제를 맞았는데 갑자기 온몸에 경련이 일어나고 30분 넘게 발작을 했다"라며, 응급실로 달려 온 마동석이 든든한 역활을 한 것. "걱정하는 고릴라 같았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다. 연말에 꽃과 손편지를 받은 것. "손근육에 글씨가 써지냐"는 질투어린 질문들에 "글씨를 너무 잘 쓴다. 연말에 고생많이 했다는 내용이다"라며, "나이 숫자대로 꽃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마동석과 예정화의 어머니는 3살 차이다. 마동석이 시사회에 초대해 어머니와 마동석이 만난 에피소드를 전하며 "저희 엄마가 철이 없다. (마동석을) 만나자 '누나라고 불러주세요'라고 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이날 마동석은 직접 예정화를 위한 응원 깜짝 전화를 했다. "압구정에 사는 마동석입니다"라고 소개하며 "밝고 명랑한 친군데 마음이 약해서 걱정했다. 안스러웠다. 응원해드리고 싶어서 전화했다"고 이야기 했다. 평소 예능에 자주 나오는 편이 아닌 마동석의 응원에 예정화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마동석은 "예정화의 어떤점이 예쁘냐"는 질문에 "나이가 있어서 사람한테 마음열기가 쉽지 않다. 순하고 착하다. 화도 잘 안낸다"라며, "특히 예정화 씨가 가족들에게 잘 하는 모습들이 마음에 와 닿았다"고 덧붙였다.
예정화가 선물했다는 특대 사이즈 안마의자에 대해 마동석은 "여기저기 쑤신다고 하니까 너무 고맙긴한데 조금 작다. 조금 껴요"라며 농담을 해 웃음을 안겼다.
마동석은 예정화에게 "정화야 힘내고 방송인으로서 연기자로서 즐겁게 일하고 여러분들 만이 응원해 주십시요"라며 사랑의 응원을 보내 감동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