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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의뭉스러움의 '끝판녀'가 나타났다!"
이후 정혜성은 극중 넘치는 의욕과 열정에 휩싸인 인턴의 면모를 보이던 중 바닥에 커피를 왕창 쏟는가 하면, 커피를 닦기 위해 대걸레질을 하다 김성룡(남궁민)의 낭심을 강타하는 허당기 가득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기도 했다.
무엇보다 정혜성이 오는 1일 방송될 3회분에서 복면으로 얼굴을 꽁꽁 가린 채 어둑한 현장에 나타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혜성이 검정색 야구 모자와 검정색 선글라스, 검정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ALL) 블랙으로 가리고 있는 장면. 누군가와 만난 정혜성은 눈동자가 똥그래진 채로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심상찮은 분위기를 드리운다. 이와 관련 정혜성이 복면으로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하는 이유는 무엇인 지, 비밀스럽게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때때로 불어오는 강풍으로 인해 정혜성은 물론 스태프들 모두 온 몸을 움츠려야 하는 등 촬영 내내 고충이 이어졌던 터. 하지만 정혜성은 쉼 없이 대본을 암기하며 NG없이 'OK컷'을 받는 등 촬영을 일사천리로 끝마쳤다. 또한 정혜성은 자신의 장면이 끝나자마자 모니터 앞으로 뛰어가 자신이 촬영한 장면을 다시 한 번 체크하는 열정을 발휘,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기도 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정혜성은 명랑하고 유쾌한, 그리고 허당스런 모습 이면에 비밀을 감추고 있는, 베일에 쌓여있는 인물"이라며 "얼굴에 복면을 하게 된 이유부터, 정혜성이 지니고 있는 비밀스러운 정체가 3회분에서 밝혀지게 된다. 정혜성이 '김과장'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 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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