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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 카니예 웨스트, 드레이크 등 미국 대표 뮤지션들이 잇달아 그래미 시상식 불참을 선언하고 나섰다.
31일(한국시각) 미국 대중연예 매체 TMZ는 프랭크 오션으로부터 시작된 시상식 보이콧 움직임이 퍼져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59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은 내달 12일 오후 8시(현지시각)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펼쳐진다. 아델, 존레전드, 브루노 마스, 메탈리카 등이 참석을 확정지은 가운데 프랭크 오션은 그래미 시상식이 젊은 흑인 아티스트들의 대표성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에서 불참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래미상은 내가 온 곳, 그곳 사람들을 잘 대표하지 못하는 것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미 4개의 그래미 트로피를 수집한 저스틴 비버 역시 더 이상 그래미 시상식이 유의미하지도 않을 뿐더러 대표성도 지니지 못한다는 생각에서 보이콧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무려 8번이나 노미네이트됐고 21개의 그래미 트로피를 수집한 카니예 웨스트는 백인 싱어들과 1대1로 붙을 때면 늘 트로피를 내주고 패했다는 이유로 불참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8회 노미네이트된 드레이크는 시상식과 겹치는 2월12일 런던 투어 일정을 잡았다.
미국을 대표하는 대세 가수들은 수상하지 못하는데 대한 분노보다는 상의 대표성과 위상 자체가 예전같지 않다. 핫하지 않다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슈퍼스타들이 잇달아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그래미상 흥행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잇단 불참설에도 불구하고 그래미어워드 주최측은 이들이 마음을 바꿔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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