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수사 액션 영화 '공조'(김성훈 감독, JK필름 제작)가 개봉 9일 만에 범죄 액션 영화 '더 킹'(한재림 감독, 우주필름 제작)을 꺾고 흥행 1위로 올라섰다.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26일 드라마틱한 반전이 극장가에 펼쳐졌다. 바로 지난 18일 개봉 후 9일간 흥행 2위에 머물던 '공조'가 같은 날 개봉한 강력한 경쟁작 '더 킹'을 꺾고 흥행 정상을 차지한 것. 전 세대 관객들에게 입소문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개봉 2주차 폭발적 흥행세를 이어가던 '공조'의 기막힌 역습이 시작됐다.
'공조'의 박스오피스 1위 탈환은 관객들의 입소문이 큰 몫을 차지했다는 평. 현빈의 현란한 액션, 유해진의 명불허전 유머, 따뜻한 가족애 등 3박자가 갖춰진 '공조'는 명절 영화로 입소문이 나면서 조금씩 반격을 노렸고 마침내 흥행 역주행이 펼쳐졌다.
한편, 같은 날 '더 킹'은 21만2515명(누적 258만5463명)으로 2위에,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폴 앤더슨 감독)은 7만2756명(누적 14만4197명)으로 3위에, '모아나'(론 클레멘츠·존 머스커 감독)는 4만2954명(누적 143만364명)으로 4위에, '너의 이름은.'(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3만9450명(누적 321만2696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공조'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