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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 병만족장, 도전은 계속…가죽·공기통 '생존 만렙'(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1-20 23:16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정글 6년차 베테랑 병만 족장의 '생존 아이템 업그레이드'는 계속된다.

20일 방송한 SBS '정글의 법칙 in 코타 마나도' 편에서는 김병만 족장을 비롯해 윤다훈, 슬리피, 성소, 솔비, 공명, 방탄소년단 진이 제로베이스 3무 생존 중 두번째인 동력 제로 미션을 시작했다. 김병만 족장은 의욕만 넘치는 정글 멤버들의 빈틈을 깨알같은 생존 팁으로 섬세하게 채웠다.

동력 제로 미션은 오직 자가 발전 손전등에만 의지해 살아있는 사냥감을 획득해야만 빛을 얻을 수 있는 규칙. 하지만 방송 초반부터 병만 족장의 활약으로 칠흑 같은 어둠을 벗어났다. 김병만이 바다에서 돌처럼 생긴 살아있는 큰 물고기를 잡아왔다. 알고보니 물고기의 이름은 스톤피쉬. 등에 14개의 독침을 갖고 있어 코타 마다도 바다에서 가장 위험한 생명체 중 하나였다. 먹을 수는 없었지만, 살아있는 생명체를 잡으면 조명을 제공한다는 단서 때문에 멤버들은 빛을 얻었다. 밤이 깊었지만 사냥감을 구하기 위한 탐험은 계속됐다. 하지만 입을 쩍 벌린 뱀을 본 정글 가족들은 호들갑을 떨며 사냥을 포기했다.

정글에서ㄴ느 밤에 자는 것 조차 녹록치 않았다. 코코넛 열매의 물과 과육 조금으로 허기를 채운 멤버들은 한밤의 습격자 엄청난 모기 떼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다음날, 정글 베테랑인 병만 족장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생존 기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병만은 멤버들에게 각각 칼과 카메라를 달 수 있는 가죽 장비를 장착해줬다. 알고보니 정글에 오기 전 가죽으로 사냥 도구를 직접 제작하는 방법을 배워온 것. 만들어온 칼집 등을 멤버들에게 선사하며 사냥과 수렵의 효율성을 높였다.

'정글 가족'의 본격 육지 생존이 시작되고 두 팀으로 나뉘어 분리 탐사에 나섰다. 장비 장착하고 '정글 레인저 3인방'으로 등극한 윤다훈, 솔비, 성소 그리고 슬리피까지 밀림으로 탐사를 나선 네 사람은 육지동물의 흔적을 따라 점점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

에이스끼리 뭉친 바다 사냥 팀 병만 족장, 진, 공명은 생수통과 고무관을 연결해 '무동력 수제 공기통' 만들기에 도전했다. 김병만은 외국방송에서 본 생존 팁을 자신의 손으로 실현하고 싶었다. 제작진에게 생수통과 테이프, 펌프 등을 빌린 김병만은 무동력 수제 공기통을 만들었다. 진은 이 모습을 보며 "신의 아들 같다"며 감탄했고, 족장은 얼굴을 붉혔다. 허술하게만 보인 '무동력 수제 공기통'을 실제로 쓰고 바다에 입수하자 뜻밖에도 제 기능을 했다.

김병만은 "연결된 펌프로 밖에서 공기를 계속 주입해주면 물이 입 아래로 밖에 차지 않는다"며 행복해했고, 공명도 같은 기구로 입수한 뒤 바다속에서 '혼술남녀' 대사를 외워 웃음을 줬다.


이날 병만족은 육지에서의 제대로 된 첫 식사를 하게 됐다. 메인 요리는 바다 탐사 팀이 잡아온 조개들로 만든 시원한 조개탕. 후식으로는 과일 탐사 팀이 구해온 새콤달콤한 과일과 그리고 아무나 맛 볼 수 없는 별미, 빅사이즈 여치구이까지 완성해 풍성한 정글의 한 끼를 만들었다. 여치구이를 맛본 솔비는 "너무 고소하다. 간이 있다. 쥐포같다"며 계속해서 흡입해 웃음을 유발했다.

마지막에 제작진은 3무 생존의 세번째 미션으로 사상 최악의 생존 규칙을 제시해 멤버들을 멘붕에 빠뜨려 궁금증을 유발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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