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1박 2일'이 풍성한 볼거리와 웃을 거리가 가득한 '육감여행'으로 안방극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특히 슬픈 예감부터 모욕감까지 심상치 않은 육감의 세계에 빠져든 멤버들의 모습과 함께 자신의 이름이 불리기만을 간절히 바라며 지리산 만복대의 정상에 오르는 정준영의 모습이 교차되며 이목을 더욱 집중시켰다.
이후 눈썰매장으로 향한 멤버들은 열일하는 얼굴과 몸을 가누지 못하는 슬랩스틱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폭소를 금치 못하게 했다. '슬픈 예감'이라는 주제를 듣자마자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라며 여유를 부리던 멤버들은 두꺼운 솜이불부터 노예까지 지난 녹화 당시 적은 에베레스트에 가져갈 세 가지 물품을 들고 정상에 오르는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때 김종민은 턱에 대상이라고 적은 눈꽃분장으로 웃음을 선사한 데 이어, 밀가루를 나르는 강풍기의 바람에 맞서 잔뜩 구겨진 얼굴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와 함께 김준호는 노예인 연규태PD와 서로의 얼굴에 낙서를 하는가 하면, 멤버들의 무차별 공격에 몸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특히 주인인 김준호와 그를 방패로 쓰는 연규태PD의 케미는 웃음을 더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랜만에 등장한 정준영의 모습이 관심을 집중시켰다. "오늘 촬영은 정준영 씨 혼자서 등산을 하시면 됩니다"라는 PD의 말에 화들짝 놀란 정준영. 하지만 이내 멤버들이 가장 큰 숫자인 30을 뽑아 자신의 이름이 30번 불려야 녹화에 합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듣고 "가자, 정상!"이라며 빠른 포기 후 등반에 나선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후 만복대 정상에 오르는 정준영과 눈꽃이 가득 핀 설경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뻥 뚫리게 만들었다. 특히 정상에 올라 신비로운 풍경을 바라보며 "이제 왔으니까 올해는 더 재미있게, 더 건강히 다같이 촬영했으면 좋겠네요. 형들이 기다려 줬기 때문에 더 깊은 케미가 있으면 좋겠네요"라며 진심을 건네기도 했다. 이에 '1박2일'에 돌아온 정준영이 언제쯤 멤버들과 함께 녹화에 합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