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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막둥이 정준영이 3개월만에 '1박2일'에 복귀했다. 하지만 형들과의 만남까진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정준영은 '어떻게 지냈냐'는 말에 "책도 읽고, 잘 지냈다"고 밝은 얼굴로 답했다. 하지만 정준영의 재합류는 '1박2일'답게 쉽지 않았다.
제작진은 정준영에게 "홀로 겨울 지리산에 등산하라"는 미션을 내주며 "다른 곳에서 촬영중인 멤버들이 숫자를 뽑는다. 멤버들이 뽑은 숫자만큼 정준영 씨의 이름이 불리면 합류"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멤버들이 뽑은 숫자는 무려 '30'.
정준영은 압도적인 지리산의 운무에 "완전 예쁘다"며 감탄하면서도, 쉽지 않은 등산에 "제 이름은 아직 안 불렸냐, 나 지금 몰래카메라 찍는 거 아니지"라며 괴로워했다.
정준영은 "이제 복귀했으니까, 올해는 더 재미있게"라고 되뇌이며 "형들 곧 봐요"하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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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멤버들은 온갖 장애물과 고난을 지나 깃발을 꽂는 '에베레스트' 미션을 통해 거창 한우 갈비탕을 맛보는가 하면, 지리산 노천온천을 찾아 신선놀음을 즐겼다. 온천에서는 등의 팬더 그림을 지우는 '목욕의신 모욕감 대결'을 벌였다.
한편 멤버들은 인원수가 홀수라 미션 수행에 어려움을 겪자 "빨리 1명 더 데려와. (정)준영이 언제 합류하냐"며 연신 막내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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