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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무비] "박스 7위→5위→4위"…'라라랜드'의 무서운 뒷심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1-11 09:0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괴물 같은 뒷심이 상당하다. 골든글로브 수상과 국내 마니아 관객의 재관람 열풍이 더해진 결과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라라랜드'는 지난 10일 2만711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라라랜드'의 누적 관객수는 277만5024명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관객으로부터 '올해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받은 '라라랜드'는 이를 입증하듯 지난 8일 열린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장르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갱상, 주제가상, 음악상 등 노미네이트 된 7개 부문 모두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골든글로브 74년 역사상 최초의 최다 수상이라는 기록을 낳은 '라라랜드'. 국내 관객 역시 이런 '라라랜드'의 수상 소식에 관심을 가졌고 이는 재관람 열풍으로 이어지게 됐다.

지난해 12월 7일 개봉한 '라라랜드'는 쏟아지는 1월 신작에 밀려 박스오피스 7위로 밀려났지만 골든글로브 수상 직후 5위로 반등, 지난 10일에는 4위로 한 단계 더 상승하며 놀라운 뒷심을 발휘했다. 명작의 흥행세는 시간과 관계없이 꾸준히 이어진다는 저력을 보여준 대목이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기대작 '더 킹'(한재림 감독)과 '공조'(김성훈 감독)의 출격 전까지 '라라랜드'는 청신호를 키게 됐다. 여기에 11개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제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대망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기다리고 있어 '라라랜드'의 흥행세는 오는 2월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라라랜드'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다.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 J.K. 시몬스, 존 레전드 등이 가세했고 '위플래쉬'의 다미엔 차젤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애니메이션 '라라랜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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