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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홍상수·김민희, 9개월 칩거 끝 베를린行으로 컴백할까?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1-11 07:1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불륜설'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논란을 일으킨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9개월간의 칩거를 끝내고 대중 앞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를린영화제 측은 지난 10일 오후 12시(현지시각) 올해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영화제작전원사 제작)를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영화로는 홍상수 감독의 전작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13) 이후 4년 만에 경쟁부문 진출이다.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15)로 호흡을 맞춘 정재영,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만든 신작이다. 지난해 초 강원도 촬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 열린 칸국제영화제에서 정진영, 김민희는 물론 이자벨 위페르까지 합류해 촬영을 이어간 것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칸영화제 스케줄 이후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별도로 독일로 이동해 후반부를 촬영하기도 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칸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영화제에 홍상수 감독은 경쟁부문으로 두 번째 공식 초청을 받으며 저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홍상수 감독의 사생활 문제인 김민희와 불륜설 때문에 마냥 축하받을 수 없게 됐다.

앞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해 6월 불륜 소식이 수면 위로 드러난 뒤 어떤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고 칩거에 들어갔다. 불륜설이 불거졌지만 어떤 것도 대응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두 사람은 간간이 해외 영화제를 통해 목격담이 들리기도 했지만 국내에서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대중의 공분을 키우기도 했다. 최근 홍상수 감독이 21번째 신작 촬영을 시작했고 또 김민희가 그의 작품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진 상황. 이런 잡음 속에서 두 사람이 함께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할지 관심이 모이는 중.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은 베를린영화제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은 만큼 영화제 스케줄에 맞춰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김민희 역시 홍상수 감독과 동행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이라는 전언이다. 경쟁 부문에 오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영화제 기간 공식 기자회견을 비롯해 외신과 인터뷰 등 많은 행사를 하게 되는데 홍상수 감독과 주연배우로서 김민희도 영화제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의 스캔들은 해외에서도 이미 잘 알려진 소식으로 외신과 인터뷰에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질문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과연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베를린영화제를 통해 9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지, 또 불륜설에 대해 공식 해명에 나설지 대중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한편, 제67회 베를린영화제는 오는 2월 9일부터 1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올해 심사위원장은 '엘르'를 연출해 제74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폴 버호벤 감독이 맡는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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