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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불륜설'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논란을 일으킨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9개월간의 칩거를 끝내고 대중 앞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칸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영화제에 홍상수 감독은 경쟁부문으로 두 번째 공식 초청을 받으며 저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홍상수 감독의 사생활 문제인 김민희와 불륜설 때문에 마냥 축하받을 수 없게 됐다.
앞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해 6월 불륜 소식이 수면 위로 드러난 뒤 어떤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고 칩거에 들어갔다. 불륜설이 불거졌지만 어떤 것도 대응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두 사람은 간간이 해외 영화제를 통해 목격담이 들리기도 했지만 국내에서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대중의 공분을 키우기도 했다. 최근 홍상수 감독이 21번째 신작 촬영을 시작했고 또 김민희가 그의 작품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진 상황. 이런 잡음 속에서 두 사람이 함께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할지 관심이 모이는 중.
과연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베를린영화제를 통해 9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지, 또 불륜설에 대해 공식 해명에 나설지 대중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한편, 제67회 베를린영화제는 오는 2월 9일부터 1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올해 심사위원장은 '엘르'를 연출해 제74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폴 버호벤 감독이 맡는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