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타오르는 화염 속 생사의 갈림길에 선 두 남녀의 위태로운 운명을 예고하는 '맨몸의 소방관'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먼저 포스터 전체를 지배하는 타 들어가는 듯한 강렬한 붉은 색감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당장이라도 포스터를 찢고 나올 듯한 이준혁의 비장함 가득한 눈빛과 이와는 반대로 두려움과 애절함이 뒤섞인 정인선의 흡입력 넘치는 표정은 극명한 감정의 콘트라스트를 통해 이들에게 덮쳐 올 안타까운 운명을 예감케 만든다.
무엇보다 뜨거운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조각난 프레임 속에서는 목숨을 걸고 필사의 구조를 펼치는 소방관과 방화범의 차가운 실루엣이 대각선으로 배치되며 두 사람을 향해 시시각각 조여오는 위기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뜻하지 않게 누드모델이 된 소방관이 10년 전 방화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맨몸의 소방관'은 '오 마이 금비' 후속으로 2017년 1월 12일(목) 밤 10시 첫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