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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고소영과 조여정이 '완벽한 아내'를 통해 위기의 주부와 문제적 주부로 만난다.
우선 배우 고소영은 '완벽한 아내'를 통해 10년 만의 배우로 복귀를 선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녀가 연기할 심재복은 아이와 남편과 오로지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마음에 없는 아부도 할 줄 아는 이 시대 보통 주부다. 이제 숨 좀 돌리나 싶었는데, 예상치 못했던 인생 최대 위기에 마주하게 되고, 흙길과 꽃길의 갈림길에서 맞짱을 선언한 그녀의 화끈한 어드벤처가 시작된다.
고소영은 지난 10년간 아내와 엄마로서 쌓아온 주부 경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극에 녹여내겠다는 각오다. 털털하고 솔직하며 크러시한 실제 성격은 심재복 캐릭터에 찰떡같은 싱크로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월 KBS 4부작 드라마 '베이비시터'를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해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내며, 지난 31일 열린 KBS 연기대상에서 연작 단막극상을 수상한 조여정. 또 한 번 평범한 아줌마 심재복에게 드라마 같은 반전을 선사할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의 중심에 섰다.
제작진은 우선 "고소영이 10년만의 결정인 만큼 단단한 각오를 보여주고 있다. 아내와 엄마로서의 경험을 작품에 제대로 녹여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하며 "믿고 보는 조여정과 만나 쟁쟁한 연기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완벽한 아내'는 여자와 아내의 의미를 되짚고, 더 나아가 욕망, 사랑, 결혼이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솔직하고 대담한 재복의 인생 이야기로 시원한 웃음부터 짠한 공감, 눈을 뗄 수 없는 미스터리함까지 한꺼번에 선사할 '완벽한 아내'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완벽한 아내'는 '공부의 신', '브레인', '부탁해요 엄마' 등을 쓴 윤경아 작가와 '메리는 외박중', '힘내요, 미스터 김!', '골든 크로스' 등을 연출한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화랑' 후속으로 2017년 2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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