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정유라 10년 전 '보니하니' 출연 "승마 유망주-명품백"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12-07 09:08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EBS의 간판 프로그램 보니하니에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출연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유튜브에는 지난 2006년 7월 19일 방송한 EBS 1TV '보니하니' 723회분이 공개됐다.

해당 방송에는 '도전 작은거인' 코너에 당시 11세 초등학생인 정유라가 승마를 하고, 학교 생활을 하는 모습 등을 9분이 넘는 시간 동안 다뤘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정유라는 3살때부터 말과 함께한 승마 유망주로 소개됐고, 진행자들은 "우리를 보기위해 예쁜 공주님이 말타고 왔다"고 정유라를 한껏 치켜세웠다.

정유라는 "말이 말을 안들어서 속상해요. 말이 말을 안듣는다는걸 우리 말로 '까분다'고 표현해요"라고 말하며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프로그램 끝에는 정유라의 어머니인 최순실의 모습도 잠시 등장했다. 한 승마대회에 참석한 정유라와 함께 나온 최순실은 명품 브랜드인 샤넬이 적힌 쇼핑백을 들고 있었다. 정유라가 이 대회에서 장려상을 타는 장면도 방송에 나왔다.

이날 방송에는 정유라가 학교 방송반 아나운서로 활동하는 모습과 일상 생활을 보여주기도 했다. 벽에는 몇개의 메달이 걸려있었다. 정유라는 메달을 소개하며 "전국대회 나가서 3등한 것, 이건 서울특별시시장배에서 얼마전에 받은 건데 1등했어요"라며 자랑하기도 했다.

방송반 아나운서 활동도 한다는 정유라는 계속 대본을 틀려서 NG를 내는 장면도 공개됐다. 정유라는 "실수가 있어서 속상하긴 한데 다 끝나서 기쁘다"며 해맑게 웃었다.


정유라는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있는 호화로운 집에서 사는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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