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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여고생 래퍼로 이슈몰이를 했던 육지담이 어느덧 스무 살이 되어 예뻐진 외모만큼이나 실력 또한 향상되어 대중 앞에 나타났다. 그의 솔직하고 진솔한 모습에 사람들은 질타했지만 누구보다 더 여리고 생각이 깊은 친구였다.
이어 랩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무대 위에서 에너지를 받았기 때문에 랩과 음악으로 진로를 정했다. 리듬 체조 선수를 꿈꿨지만 돈이 많이 들어가고 비인기 종목이어서 포기했다"며 전했다.
예뻐진 비법에 대해 "나를 더 사랑하게 됐다. 고등학생 때 몰래 꾸미는 것이 창피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꾸미는 것도 실력이라 생각한다"며 밝혔다.
기억에 남는 디스전에 대해 "디스전이 싫다. 그게 힙합이었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람들은 자극적인 것에 반응한다. 서로 상처 주는 것은 멋있는 래퍼들의 모습이 아닌 것 같다"며 "비와이와 씨잼이 했던 디스전은 진정한 디스라 생각한다. 서로 기분 나쁘지 않는 선에서 친구 같이 장난을 치며 재밌게 하는 것"이라며 답했다.
이어 "자극적인 말과 소문들을 주제로 사용하는 부분에 대해 내가 탈락하겠다는 생각을 해 많이 흔들렸다. 내 자부심과 프라이드를 지켜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승패를 떠나 무대에 대한 그리움과 열심히 하고자 하는 노력과 나에 대한 믿음 때문에 재출연 한 것"이라며 말했다.
에피소드에 대해 "내가 정말 나쁘게 나오더라. 나는 출연자와 다 친하다. 인성논란이 많았다. 방송과 모두를 위해 내가 나서야 할 부분이라 생각해서 나섰다. 방송을 보니 내가 이상한 사람으로 나와 속상했다"며 전했다.
가장 힘들었을 때를 묻자 "솔직한 모습들이 이상하게 나오는 것. 앞 뒤 상황 다 자르고 자극적인 면만 편집을 하니 내가 봐도 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악마의 편집이라 욕하면서도 사람들은 다 믿었다. 심지어 방송을 보고 나보고 변했다고 주변사람이 말 하더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기뻤을 때는 "반응이 좋아졌을 때. 너무 힘들어서 집에 와서 울었다. 티는 안 냈지만 혼자서 무너졌다. 한결같이 했더니 반응이 좋아져 그때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제이니에 대해 "나보다 어린 친구는 처음이어서 챙겨주려고 노력했는데 나를 싫어하는 느낌이 들었다. 겉모습에만 신경을 쓴다고 하니까 속상했다. 나중에 제이니가 사과를 해서 잘 풀었다"며 말했다.
제시에 대해 "언프리티 첫 촬영날 언니가 자기 어렸을 때랑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해서 다가와 주고 예뻐해 줬다. 아직도 가끔 고민이 있을 때 연락하고 위로해 주고 서로 도와준다"며 전했다.
이상형에 대해 "남자한테 의지를 잘 못하는 편인데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다. 너무 독립심이 강해서 의지하고 있는 내 모습을 싫어하지만 나를 휘어잡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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