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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솔직한 매력은 예능에서 언제나 통한다.
송지효는 "다만 한 번이어야 한다. 한 여자와 두 번의 만남을 가지는 것은 의지라고 생각해서 용서 못한다"라는 단서를 달았다. 또 "두 사람 사이에 한 사람이 꼈을 때, 한 사람을 배제시키기 위해 하는 거짓말은 상대를 위한 마음 자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알베르토는 "이탈리아에서는 결혼 전 자유로운 연애 생활을 하지만, 결혼 하고 나서는 되게 보수적이다"라고 이탈리아 남자들에 대한 편견에 해명했다. 미국은 불륜에 대해 굉장히 보수적이며, 빌 클린턴 불륜 논란 당시, 미국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반면 오헬리엉은 "프랑스인 77%는 사생활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인들의 스캔들에 별로 놀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 중국은 정치인의 사생활에 민감하다고 전했다.
또 송지효는 "한국에는 이혼 플래너가 있다. 이혼을 하는 게 처음인 사람을 위해 인생의 첫 이혼을 위한 이혼 플래너가 있다"라고 생소한 직업을 소개하기도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불확실한 상황으로 상상하기 보다는 전 대놓고 물어볼 것 같다"라며 솔직한 성격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안건이었지만,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법한 문제라는 점에서 열띤 공감 토크가 펼쳐졌다. 이를 통해 각국에서 이혼을 하는 이유와 이혼에 대한 인식 , 정치인의 사생활 논란 대한 각국의 분위기 차이 등에 대해서도 들어 볼 수 있었다. 단순히 드라마 홍보가 아니라 자신의 소신과 토론을 위한 배경 지식까지 더해져 풍성한 토론이 됐다.
송지효의 솔직한 매력이 글로벌 남심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 또한 다시 한 번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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