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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안녕하세요' 평생 고생만한 엄마가 걱정이라는 사연녀가 등장했다.
이날 등장한 어머니는 "10시간을 일해서 한달에 25만원 많이 벌면 28만원을 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에 MC들은 "너무 비효율 적이다 다른 일을 구해본 적은 없냐. 식당이나 이런데서 일하면 안되나"라고 물었지만, 엄마는 "식당일을하다 다리를 다쳤서 못 한다"고 말했다.
특히 딸은 "이제 엄마는 손목도 안좋고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고관절도 안좋으시다 또 귀 고막이 좀 녹아서 검사를 받으려고 했는데 침을 맞으면 괜찮다는 소문을 듣고 병원까지 취소했다"고 말했고, 엄마는 "수술을 안 받는 이유는 이제 살면 얼마나 살겠어요"라고 말해 딸을 속상하게 했다.
딸은 "쉬시는 날에는 좀 쉬었으면 좋겠다"고 엄마를 걱정했다.
특히 김태균은 어머니에게 "지금 행복하시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아니요. 행복하지 않아요"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또 "자신의 시간을 가지라"는 말에 "그런데다 시간을 소비하는게 아깝다"라고 말했다.
또 "취미가 있냐"는 MC들이 질문에는 "노래방에 소주 한 병을 사서 혼자 간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건강을 위해 일을 줄일 수 있냐"는 질문에는 "금방은 아니지만 좀 줄이겠다"라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냄새를 맡지 못해 휘발유를 마셨다는 놀랄만한 사연을 공개한 사연남이 등장했다.
무대에 등장한 사연남은 "아무 냄새도 맡지 못한다. 어렸을때 코피를 많이 쏟았었다. 또 어린시절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병원은 못 가고 독한 약을 지어 먹었다. 아마 그때부터 후각을 잃은 것 같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 사연남은 처음에 등장했던 '지저분한 동생'이 입었던 운동복 냄새를 맡고도 "아무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고, 김태균은 그 모습을 보고 다시 냄새를 맡고 "엄청나는데"라고 인상을 찌푸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 사연남의 아내는 등장해 "방귀도 트고 술을 먹고 들어와도 모른다. 또 이건 처음 이야기하는데 남편이 아침을 꼭 챙겨먹고 나가는데 그날 늦잠을 자서 냉동실에 있는 밥 한 덩이를 데워서 줬는데 그 밥이 쉬었다. 근데 너무 잘 먹고갔다"라고 폭로해 남편을 당황케 했다.
사연남은 이후 제작진의 배려로 병원을 찾았고, 후각테스트와 CT와 내시지까지 촬영했다.
의사는 "후각 신경이 많이 퇴화됐다"라며 "정밀진단을 해야한다"고 진단했다.
또 사연남은 "아이들의 살냄새 등을 맡지 못해 그런 걸 좀 느껴보고 싶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또 이날 지저분한 동생이 고민이라는 언니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등장한 동생은 깔끔한 외모와 늘씬한 몸매와는 달리, 운동의 하고 와서 땀을 흘린 옷을 옷장에 넣어둬 옷에 곰팡이가 생겼다는 믿지못할 사연이 공개됐다.
특히 언니는 3일 동안 묵혀둔 옷을 비닐팩에 넣어 왔고, 사나와 나연은 냄새를 맡고 "운동 되게 열심히 하셨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생과 함께 나온 친구들 역시 "나올때 옹호 좀 해달라고 했지만 솔직히 더럽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동생과 함께 기숙사를 쓴다는 친구는 "친구가 자취할 때는 더 심했다. 냉장고 아래 검은 물이 고여있었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계란에 구더기가 있었다"라고 폭로해 동생을 당황케 했다.
하지만 동생은 "언니와 방송에 나오고 나서 좀 바뀌고 싶다"며 변화하고 싶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우승은 '나도 느끼고 싶다' 사연이 우승을 차지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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