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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안녕하세요' 냄새를 못 맡는 남성이 등장했다.
무대에 등장한 사연남은 "아무 냄새도 맡지 못한다. 어렸을때 코피를 많이 쏟았었다. 또 어린시절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병원은 못 가고 독한 약을 지어 먹었다. 아마 그때부터 후각을 잃은 것 같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 사연남은 처음에 등장했던 '지저분한 동생'이 입었던 운동복 냄새를 맡고도 "아무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고, 김태균은 그 모습을 보고 다시 냄새를 맡고 "엄청나는데"라고 인상을 찌푸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 사연남은 '치킨vs치킨무', '사과vs양파', '커피vs까나리' 냄새를 구별하지 못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사연남의 아내는 "집에 밥이 타고 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TV를 보고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연남은 "아이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어 그것이 제일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사여남은 이후 제작진의 배려로 병원을 찾았고, 후각테스트와 CT와 내시지까지 촬영했다.
의사는 "후각 신경이 많이 퇴화됐다"라며 "정밀진단을 해야한다"고 진단했다.
또 사연남은 "아이들의 살냄새 등을 맡지 못해 그런 걸 좀 느껴보고 싶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연남의 아이들 역시 "아빠가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줄 몰랐다. 좀 짠하고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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