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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안투라지' 2016 대미 장식할 '끝판왕' 드라마의 등판(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6-10-25 16:24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가 출연하는 '안투라지'는 연예계를 그리는 이야기로, 미국 HBO가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방송한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했다. 11월4일 방송을 앞두고 사전제작을 통해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2개국에서 동시 공개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동휘, 이광수, 조진웅, 서강준, 박정민.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10.25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2016년 대미를 장식할 tvN 끝판왕 드라마가 온다.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tvN '안투라지'가 4일 드디어 첫 방송된다. 동명의 인기 미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안투라지'는 그간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사실적이고 파격적인 이야기와 화려한 배우 라인업으로 제작단계부터 엄청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안투라지'는 화려한 연예계의 뒷면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영빈(서강준)과 그를 톱스타로 만드는데 올인한 매니지먼트 대표 은갑(조진웅), 그리고 영빈에게 인생을 건 친구들의 연예계 일상을 담는다. 이 과정에서 실제 연예계를 지나치게 화려하지도 지나치게 부정적이지도 않은, 있는 그대로의 리얼리티를 표현할 예정이다. 공중파 드라마에서는 감히 시도조차 못 한 욕설과 비속어, 섹드립이 펼쳐지고 속 시원한 풍자까지 더해 보는 이로부터 쾌감까지 선사한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가 출연하는 '안투라지'는 연예계를 그리는 이야기로, 미국 HBO가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방송한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했다. 11월4일 방송을 앞두고 사전제작을 통해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2개국에서 동시 공개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조진웅, 서강준.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10.25
역시 가장 기대를 모으는 화려한 배우들이다. 올해초 각각 '시그널'과 '치즈인더트랩'으로 단숨에 대세 배우로 떠오른 조진웅과 서강준이 매니지먼트 대표와 스타로 만나고, 한류 프린스 이광수, 영화 '동주'의 히로인 박정민, '응답하라 1988'의 분위기 메이커였던 이동휘도 힘을 모았다.

첫 방송에 앞서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집필을 맡은 서재원 작가는 시청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수위 부분에 대해 "기획단계부터 수위나 리얼리티를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에 수위는 염두해두지 않았고 수위는 너무 높지 않지만 한국 수준은 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장영우 감독은 "사실은 한국 방송의 심의는 이미 넘어선 것 같다"고 반박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매니지먼트 대표 김은갑 역을 맡은 조진웅은 "정말 연기를 편하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저 역시 이 업계(연예계)에 포함된 일원으로서 굉장히 공감을 했다. 매니지먼트 대표를 연기하면서 우리 대표가 아 그때 왜 그렇게 말했었나 라고 깨닫는 순간도 있었다. 그런 사실적인 것들이 그대로 역할에 녹아있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가 출연하는 '안투라지'는 연예계를 그리는 이야기로, 미국 HBO가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방송한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했다. 11월4일 방송을 앞두고 사전제작을 통해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2개국에서 동시 공개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동휘, 이광수, 조진웅, 서강준, 박정민.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10.25
톱스타 차영빈 역을 맡은 차영빈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차영빈과 실제 제 성격이 은근히 비슷한 면이 있다"며 "저도 결정 장애가 있다. 그런데 차영빈도 주관보다는 주변 사람들에게 맞춘다. 맞춰주다가 욕심나는 연기에 있어서는 고집을 부리는 경향이다. 그런 점에서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친구들 사이에서 재롱과 귀여움을 담당하는 거북 역을 맡은 이동휘도 드라마가 가진 리얼리티의 힘을 강조했다. 이동휘는 "정말 작가 선생님들이 이렇게 리얼하게 잘 해주실거라 믿었다. 정말 차영빈(서강준)이라는 사람이 존재할거라고 생각이 들고, 차준(이광수)이라는 사람이 존재할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제가 연기하는 거북은 약간 판타지 캐릭터 같다. 정말 거북이를 연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가 출연하는 '안투라지'는 연예계를 그리는 이야기로, 미국 HBO가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방송한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했다. 11월4일 방송을 앞두고 사전제작을 통해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2개국에서 동시 공개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조진웅, 서강준.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10.25
이어 한물 간 스타 차준을 연기한 이광수는 "정말 저의 캐릭터들이 색깔이 달라서 보시면서 저런 캐릭터를 가까운 것 같다. 촬영 전에 작가님들이 취재를 많이 하셔서 실제 있었던 일을 드라마에 담기도 했다. 또한 회식 자리에서 나눴던 이야기를 대본에 녹여주셔서 대본을 보면서 정말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안투라지'는 화려한 주연 배우들 만큼이나 주연 배우들을 뛰어넘는 67명의 초특급 카메오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하정우, 이성민, 오달수, 송지효 등 톱배우들은 물론이고 박찬욱 감독, 봉만대 감독, 이준익 감독 등 영화감독도 등장해 리얼리티를 더한다. 또 사이먼 도미닉, 도끼, 산이 등 래퍼들과 걸그룹 마마무, 아이오아이 김청하, 임나영 등이 깜짝 출연하며 재미를 배가시킨다. 이에 대해 장영우 감독은 "드라마처럼 역할을 맡는 카메오보다는 실제 그 역할로서 연예계의 관계자로서 그대로 출연하길 바랐다. 그래서 디렉션도 리얼리티를 살리는 방면으로 촬영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투라지'는 11월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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