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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서현진, 11월 안방·스크린 동시 출격 '대세 굳히기'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10-19 15:22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난봄, 현실을 200% 반영한 tvN 드라마 '또 오해영'으로 안방극장을 울고 웃긴 배우 서현진.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그가 올가을, 다시 한번 역대급 캐릭터를 들고 대중을 찾아왔다. 안방과 스크린 동시 출격을 선언한 '로코퀸'. 2016년, 그야말로 '서현진의 해'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

서현진은 내달 7일 첫 방송 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강은경 극본, 유인식 연출), 11월 중순 개봉 예정인 코미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주지홍 감독, AD406 제작)에 출연한다. '또 오해영'이 끝난 후 5개월 만의 복귀다.

먼저 서현진은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들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심장이 뜨거운 열혈 외과 의사 윤서정 역으로 변신한다.

천성이 밝고 따뜻한 인물이며 화끈함까지 갖춘 걸크러시 윤서정.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할 말은 해야 직성이 풀리는 그는 환자 앞에서 누구보다 박력 있는 모습으로 치료하는 여의사다. 서현진은 이런 윤서정을 전작에서 보여준 오해영보다 더 차지고 매력적인 인물로 표현할 것을 예고했다. 특히 윤서정은 화끈한 겉모습과 달리 과거 겪은 의료사고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에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 겁을 내는 반전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서현진의 진폭 있는 감정 연기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강동주 역을 맡은 유연석과의 로맨스도 관심이 쏠린다. '또 오해영'에서 에릭과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 서현진은 이번엔 유연석과 병원 내 사랑을 키울 전망.

서현진은 "보기 드물게 매우 정의로운 드라마가 탄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진짜가 무엇인지를 요즘 세상에서 별로 질문하지 않는데, 그런 질문을 계속해서 나와 모두에게 던지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며 '낭만닥터 김사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1월 안방극장에서 열혈 의사로 활약할 서현진은 충무로 활동 역시 힘차게 노를 저을 계획이다. 지난 6월 개봉한 '굿바이 싱글'(김태곤 감독)에 이어 11월에는 '사랑하기 때문에'를 통해 스크린 연타석을 노리고 있는 것.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마음을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붙여주는 수상한 콤비의 힐링 코미디를 그린 '사랑하기 때문에'. 서현진은 극 중 무대공포증이 있는 '홍대 여신' 현경 역으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기억상실 작곡가 이형(차태현)의 첫사랑인 현경은 누구나 반할 만큼 아름다운 목소리와 재능을 가졌지만, 무대공포증 때문에 제대로 된 오디션 한 번 보지 못하는 인물. 실제로 서현진은 뮤지션 역을 위해 과거 손가락이 아파 포기했던 기타 연주를 다시 배워 끝내 완벽히 소화했다는 후문. 그리고 '또 오해영'과 또 다른 지점의 깊은 감성 연기도 펼쳐낼 것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서현진에 대해 주지홍 감독은 "서현진이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며 기대를 걸었다.

이렇듯 리얼리티, 풍부한 감정 연기에 있어 독보적인 내공을 가진 서현진이 '낭만닥터 김사부'와 '사랑하기 때문에'로 안방극장과 스크린 모두 흥행 굳히기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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