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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기획]손호준X이준X지수,'뇌섹변호사' 3인 매력지수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10-02 09:5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얼굴, 능력, 성품까지 다 갖춘 완벽한 '뇌섹 변호사'들이 안방극장을 사랑스럽게 달구고 있다. 최근 드라마 속 변호사는 권위적이고 매서웠던 이미지와 달리 따뜻하고 개념있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손호준, 이준, 지수… 반듯한 성품에 훈훈한 외모는 기본, 정의로움과 패기까지 더한 '갖픈남(갖고 싶은 남자)' 법조인들을 집중 탐구했다.


손호준 #불어라 미풍아 #이장고 #순수남

할머니에겐 가문의 영광 같은 자랑스러운 맏손자이자, 남편 잃고 혼자 된 엄마에겐 쳐다만 봐도 너무 행복해서 웃음이 실실 나는 삶의 재미다. 인물 훤칠, 성품 반듯 게다가 한번 약속한 것은 꼭 지키는 정직함까지 갖췄다. 자신의 선택한 변호사라는 직업에 책임과 보람을 느끼며, 높은 수임료보단 사회적 약자 편을 택할 줄 아는 의리의 '동네 변호사'다.

시계니 구두니 명품으로 휘감은 변호사와는 거리가 멀다. 경차를 타고 양복 두 벌로 1년을 버틴다. 번번이 대형 로펌에 밀려 제대로 실력 발휘를 못해 사무장인 고모의 안타까움을 사지만 그래도 늘 긍정적이다.

자식의 출세를 위해 엄마의 상속자 친구 딸과 맞선을 제안받지만 "내 꿈 온전히 내 힘으로 이룰 거야. 결혼은 제가 알아서 할게요"라는 소신으로 맞섰다.

어린시절 풋풋했던 첫사랑 탈북녀(임지연)의 씩씩한 매력에 빠진 이장고는 '키다리 아저씨' 옵션도 장착. 자타공인 잘생긴 서울 촌놈으로 통하는 순수남 이장고의 매력에는 출구가 없다.
이준 #캐리어를 끄는 여자 #마석우 #정의남

얼굴마저 완벽한 뇌섹남. 말빨로 어디 가서 져본 적 없고, 성품에 문제 있다는 말도 들어본 적 없다. 초특급 완벽한 스펙을 가졌지만 현실은 직원 한 명도 없는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 중인 나홀로 변호사, 사무실 월세도 제때 내지 못해 허덕이는 생활형 변호사다.

재판에 갈 때 빼곤 언제나 청바지에 맨투맨 차림으로 사무원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법 앞에 약한 이들 그냥 못 지나치고, 법 앞에 자유로운 힘 있는 것들 못 봐준다. 자신의 의뢰인에게 물 한잔 대접하지 않고 푸대접한 한 대형 로펌에 가서 휘발유통에 든 물을 사방에 뿌리는 타오르는 정의감과 패기가 가득한 변호사다.


이준은 제작발표회에서 "여태까지 맡았던 드라마 중 가장 착한 역할이다. 연기하며 이렇게 착해도 되나 싶을 정도다"라며 착한 캐릭터 마석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지수 #판타스틱 #김상욱 #갖픈남

반듯하고 좋은 남자, 개천에서 난 아름다운 용, 모델 뺨치게 잘생긴 '뇌섹남'이다. 인품 좋고 꼬인 데 없고 구김살 없는 남자다. 공장에서 일하며 뒷바라지를 해 준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고 로펌에 필사적으로 입사한 신참 변호사. 불의를 못참는 솔직한 성격의 김상욱은 소개팅녀에게 "사진이 더 낫다", "신호 위반을 네 번이나 했다"는 등 지적질을 했다가 인적 드문 길 한복판에 버려져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하지만 그 덕분에 로펌 오너 부인 백설(박시연)과의 강렬한 첫 만남으로 사랑에 빠졌다.

꽂혔다 하면 바보스러우리 만큼 앞만 보고 직진하는 고집 있는 남자, 순수한 직진 사랑으로 누나들의 마음을 녹이는 '풋사랑꾼'이다. 20대 내내 공부만 하느라 연애다운 연애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한 쑥맥인 그가 7세 연상의 백설에게 잘 보이고자 '81년생 공감대' '중후한 룩'을 찾아보며 '아재력 상승'에 열 올리는 장면은 미소를 자아낸다.

아직까지 백설이 자신이 다니는 로펌 오너 아내임을 모르는 상태. 설상가상 백설의 남편에게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고 고백하며 조언까지 얻었다. 앞으로 얽히게 될 세 사람의 관계와 정의로운 김상욱이 겪게 될 인생 최대의 위기에 관심이 쏠린다.

실제로도 비슷한 싱크로율을 보이고 있는 두 사람의 호흡에 제작진은 "박시연은 백설의 매력에 푹 빠져 2년만의 복귀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물오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수는 '김상욱 그 자체'라고 할 정도로 엉뚱하고 순수한 김상욱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두 사람의 극과 극 커플 케미는 극의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라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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