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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진세연은 중종의 딸인 옹주 마마였다. '옥중화' 진세연의 '출생의 비밀'이 모두 밝혀지며 짜릿한 긴장감과 거센 후폭풍을 예고했다.
이명헌 종사관은 문정왕후와 최상궁이 선대왕을 암살하기 위해 음식에 독을 타는 현장을 우연히 목격한 가비가 기구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졌던 사실을 옥녀에게 전했다. 급히 몸을 숨겼지만 가비가 떨어뜨리고 간 댕기를 손에 쥔 문정왕후는 윤원형을 동원해 같은 댕기를 쓰는 동궁전 나인을 하나씩 고신하고 죽이기 시작했다. 겁에 질린 가비는 이명헌 종사관에게 자신을 보호해달라며 궐 밖으로 데리고 가 달라고 부탁하지만 이명헌 종사관은 '왕의 여자'인 나인과 도주하다 참형을 당할까 두려웠고, 종사관으로 승진한 뒤라 몸을 사렸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가비는 그 날 밤 중종의 눈에 띄어 승은을 입게 되고 윤원형의 압박이 점점 거세지자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명헌 종사관과 도주를 시작한다. 이에 이명헌 종사관은 가비가 승은을 입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사내의 마음이 아닌 가비와 아기를 보호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게 되었다. 결국 가비는 이명헌이 목숨을 걸고 윤원형의 추노꾼과 싸우는 사이 전옥서까지 피신해 들어가 옥녀를 낳고 죽고 말았던 것이다. 옥녀는 여전히 호의호식하는 문정왕후 일파의 악행에 치를 떨고, 자신이 옹주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옥녀의 복수는 윤태원이 먼저 시동을 걸었다. 옥녀를 암살하고자 한 게 정난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윤원형을 찾아가 평시서를 그만두고 외지부를 만들겠다고 통보한 것. 더욱이 정난정에게 "절대로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오"라고 으름장을 둔다.
이날 예고편에는 옥녀가 "제가 옹주가 되는 일은 없습니다"고 말하는 장면이 공개되어, 앞으로 전개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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