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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웹툰 'W'의 결론이 나왔다. 과연 해피엔딩일까? 새드엔딩일까?
8일 오후 방송된 MBC 'W'에서는 오연주(한효주)에 이어 강철(이종석), 오성무(김의성)가 웹툰 세계로 소환됐다.
이날 건강을 되찾은 오연주는 지금이 2016년 9월이 아닌 2017년 8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윤소희(정유진)로부터 강철이 사형 선고를 받고 1년째 감옥 생활을 하고 있으며, 다음날 항소심 선고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결국 두 사람은 이별을 하게 되는 것일까? 반전이 있었다.
앞서 "나갈 수가 없었다. 마지막회라 그런 것 같다"고 말한 강철. 그러나 이내 강철의 수갑이 풀렸고, 강철은 총을 들고 탈주에 성공했다.
강철은 바로 오연주를 만나러 향했다. 강철은 오연주에게 "한철우(박원상)를 법으로 응징하는 건 이미 물 건너 갔다. 어떻게 해피엔딩을 짤지 고민해야한다"며 새로운 판을 짜기 시작했다.
역시나 1년 전 웹툰 세계로 들어온 오성무. 강철은 오성무를 만나러 향했고, 오성무는 밧줄에 묶인 채 감금돼 있어 충격을 안겼다.
오성무는 범인인 한상훈의 기억을 떠안고 만화 속에 갇혀 있었고, 오연주의 생사를 알지 못해 스스로 묶은 것이었다.
이에 강철은 "살아 있다. 건강하다"고 말했고, 오성무는 눈물을 흘리며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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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연주는 오성무와 재회했고, 오연주는 밧줄로 묶여 있는 오성무를 보고 눈물 흘렸다. 오성무는 "살아 있었어"라며 기뻐했고, 오연주는 오열했다.
그러나 이때 오성무는 한상훈이 남긴 기억 때문에 오연주를 공격하고 말았다. 정신을 찾은 오성무는 " 제발 내가 시키는데로 해줘"라며 괴로워했고 손은 또다시 소멸될 조짐을 보였다. 탈주 후 서도윤을 구하러 가지 않은 강철의 손 역시 마찬가지였다.
앞서 오성무는 강철에게 "니가 해피엔딩이면 나는 새드엔딩이야"라며 "나는 예전으로 돌아 갈 수가 없어. 나쁜 짓을 멈추면 소멸이 되거든. 날 여기서 죽게 해줘. 만화 속에서 나를 묻어줘"라고 부탁했다.
그 시각 한철호는 서도윤(이태환)을 감금시켰고, 강철에게 태블릿을 가져오라고 협박했다.
이에 오연주는 한철호 동영상을 경찰에 보내자고 말했지만, 강철은 "어떤 엔딩이든 우리 둘 중에 하나는 당신 옆에 없을 거라는 거다. 죽거나 사라지거나"라며 오성무와 공존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밝혔다.
강철은 "이제 결정을 내려야한다. 어떤 엔딩을 내릴지"라고 말하며 오연주와 자신의 반지를 뺐다. 그러면서 강철은 "아버지가 딸까지 죽여야만 소멸을 면한다면 너무 잔인하다. 내 가족 명단에서 지워줄거다. 당신은 이제 엔딩에 상관없이 안전하다"며 "오연주씨의 엔딩에 따르겠다"고 말하며 방송이 마무리됐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오연주는 "아빠도 당신도 꼭 내 옆에 있어야 한다"며 불안한 표정을 지은 채 눈물을 흘렸고 강철은 한철호의 총에 맞고 쓰러지며 불안한 결말을 예측하게 만들었다.
웹툰 'W' 마지막회가 업로드됐다. 이미 결론이 정해졌다는 거다. 과연 한효주와 시청자들의 바람대로 이종석, 김의성 모두가 행복한 해피엔딩 일지, 아니면 반쪽짜리 해피엔딩일지 벌써부터 다음주 수요일이 기다려진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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