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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복면가왕' 이원석·허영생·화요비, 실력자들의 아쉬운 탈락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8-29 00:18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복면가왕' 이원석, 허영생, 남상일, 화요비 등 실력자들이 아쉬운 탈락을 맞았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2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와 그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4인의 솔로곡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꽃가마'와 '참외'가 첫 번째 무대에 올랐다. 먼저 '꽃가마'는 소울 충만한 음색으로 유영진의 '그대향기'를 열창하며 감성을 파고드는 진한 알앤비의 향기로 객석을 휘감았다. 이어 '참외'는 허각의 '헬로'를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감성으로 열창해 청중단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두 사람의 대결은 '꽃가마'의 승리로 끝났다. 이후 '참외'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고, 그는 SS301 허영생이었다.


이어 '냉동만두'와 '뫼비우스'가 두번째 무대를 꾸몄다. 먼저 '냉동만두'는 1라운드 때와는 다른 깊고 묵직한 발성으로 태진아의 '사모곡'을 열창해 감동을 안겼다. 뒤이어 '뫼비우스'가 김장훈의 '난 남자다'를 안정적이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열창했다. 남자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뫼비우스'의 환상적인 무대에 패널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뫼비우스'가 57대 42로 '냉동만두'를 꺾고 가왕후보전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냉동만두'의 정체는 국악인 남상일이었다.

'꽃가마'와 '뫼비우스'는 가왕을 대적하기 위한 마지막 대결에 올라섰다. 먼저 '꽃가마'는 임창정의 '나란놈이란'을 열창했다. 꽃가마의 무대에 대해 패널들은 "상처가 치유되는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뫼비우스'는 조용필의 '슬픈 베아트리체'를 절절한 감성으로 불러 좌중을 휘어잡았다. 이후 판정단은 '뫼비우스'를 선택했고, '꽃가마'의 정체는 모두의 예상대로 가수 회요비였다. 화요비는 "데뷔한지 16년이 되가는데 가족이 제 노래를 컬러링으로 안한다. 그래서 모두가 사랑하는 프로그램에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출연계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연승에 도전하는 '에헤라디오'의 무대가 펼쳐졌다.

연이은 실력파 복면가수들의 무대에 '에헤라디오'는 "너무 떨립니다"라는 소감을 밝히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가왕 방어전 무대가 시작되자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에메랄드캐슬의 '발걸음'을 혼신의 힘을 다해 불렀고, "생애 마지막 무대인 것처럼 열창한 무대다"라는 평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그만의 카리스마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결국 '에헤라디오'는 2연승에 성공했다.'에헤라디오'에게 아쉽게 패한 뫼비우스의 정체는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으로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에헤라디오'를 긴장케 할 정도로 숨은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그냥 보내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음악깡패들이었기에 많은 네티즌들은 재출연을 바랐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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