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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굿와이프' 전도연과 윤계상이 힘을 합쳐 유지태에 맞서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이태준이 압박할수록 서중원과 김혜경은 더욱 단단해졌다. 서중원은 김혜경의 걱정 어린 말에 "내가 알아서 하겠다. 내가 해결해야 할 일이다"라고 안심시켰다. 서명희(김서형)에게도 "이번 결정은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로펌이 피해 보지 않도록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중원은 김단(나나)에게 "그냥 저질러 보려고 한다. 항상 돌아갈 길만 찾았는데 생각해보니까 그냥 뚫고 가는게 낫겠다"며 "사실 나 감옥 가는 거 싫고 혜경이랑 헤어지는 것도 싫다. 꼭 싸워야 한다면 이기고 싶다. 지고 나면 이번 결정 후회할 수도 있으니까"라며 김혜경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김단은 "좋은 징조다. 약한 모습 인정하는 거. 전보다 더 인간적인 거다"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한편 오주환(태인호)도 서중원 수사를 고집하는 이태준을 말렸다. 오주환은 "다들 기소할 사건이 아니라는데 굳이 밀어붙이는 거냐. 지금 상대방은 결국 김혜경 변호사 아니냐. 주변 사람에게까지 그러면 검사님을 전부 떠날 거다"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이태준은 "난 제보 받았고 수사하는 것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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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선 이태준은 서중원의 수사를 더욱 강하게 밀어붙였다. 결국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주변인들은 모두 서중원을 피하기 시작했다. 김혜경은 걱정했지만, 서중원은 내색하지 않았다. 서중원이 위기에 처하자 최상일(김태우)은 힘을 합쳐 이태준을 잡자고 제안했지만, 서중원은 거절했다. 이에 최상일은 "이 제안 거절하면 감옥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서중원은 동요하지 않았다.
자신을 찾아온 김혜경과 마주친 서중원은 "혜경아, 내 사건 말이야"라고 힘겹게 입을 뗐다. 그러나 김혜경은 "내가 변호하겠다"며 여유있게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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