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안녕하세요' 전온누리 PD가 최태준(25)을 고정 MC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의 MC진에 5년 만에 변화가 생겼다. 기존 MC 교체 및 하차가 아닌 새로운 멤버의 투입이다.
'안녕하세요'의 명MC이자 예능 베테랑 신동엽, 컬투(정찬우·김태균), 이영자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될 뉴페이스 MC는 최태준이다. 지난 1일과 22일 방송에 연달아 게스트로 출연한 후 고정 MC로 합류하게 됐다.
프로그램의 메인 연출자 전온누리 PD는 스포츠조선과 통화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최태준 씨를 보니 매사에 적극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더라. 그런 모습이 정말 보기가 좋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전 PD는 MC로서의 최태준의 가장 큰 장점을 '공감 능력'이라고 꼽았다. 그는 "'안녕하세요'는 일반 출연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 이야기에 '공감'해 줄 줄 아는 공감 능력이 MC들에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며 "아무래도 나이가 어린 친구들은 인생을 오래 사신 분들보다 공감 능력이 조금 부족하기 마련인데, 최태준 씨는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나더라. 20대 남성분이 그러기 쉽지 않은데 상대방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이 놀라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 PD는 최태준이 기존 네 명의 MC와도 좋은 호흡을 자랑했음을 강조하며 "기존 MC들과 나이 차이가 꽤 나는데도 불구하고 최태준 씨가 기존 MC들에게 먼저 다가가 싹싹하게 잘 했다. 굉장히 예의가 바르면서도 경직되지는 않고 그 적당한 선을 굉장히 잘 지킨다"고 말했다. 이어 "최태준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도 MC들이 '저 친구 참 잘한다'며 칭찬을 많이 했다. MC들도 최태준 씨의 합류를 환영하고 굉장히 예뻐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최태준이 고정 MC로 합류한 '안녕하세요'는 29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모님 이혼 후 혼자 지내는 26살 여성이 고민 주인공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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