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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한석이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다.
누군가가 빛날 수 있도록 도움 주는 역할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김한석.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들러리 김한석을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본다.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지만, 김한석도 방송을 하면서 방황했던 시기가 있었다. 대학생 시절 이휘재, 송은이와 함께 아이디어 작가로 방송국에 입문한 김한석은 이경규의 '몰래 카메라' 단역을 계기로 개그맨이 되었다. 이른 나이에 데뷔했지만 그에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유재석, 이휘재 등 동기들이 정상의 자리로 올라가는 동안 그에게는 '안 웃기는 개그맨'이란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설상가상으로 이혼의 아픔도 겪었다. 이혼을 바라보는 싸늘한 시선과 비난에 방송에서 하차하고 밤무대를 전전해야 했다.
눈물로 얼룩져있던 그의 삶은, 아내 선영을 만나면서 달라졌다. 김한석은 16년 전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중학교 시절 첫사랑 선영을 만났고, 두 사람은 결국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결혼해 어렵게 아이도 얻었다. 힘든 시절이 길었던 만큼 지금이 한없이 소중하다는 김한석. 그의 일상을 오는 28일(일) 오전 8시 '사람이 좋다'에서 함께 해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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