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김래원 "로맨틱 코미디, 또 하고 싶은 욕심 생겼다"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김래원이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김래원은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닥터스' 제작발표회에서 "굳이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피했던 건 아니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 제안이 있긴 했었는데 딱히 매력있게 느껴진게 없어서 제가 흥미있어하는 것이라서 안했던 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번 작품은 의사고 제가 안해본 캐릭터고 미리 캐스팅 된 신혜씨가 저와 하고 싶다고 했다더라. 근데 걱정한 건 닥터스는 이미 한달 동안 촬영을 하고 있었다"며 "저는 영화 끝나고 바로 들어간거다. 죄수복 입고 영화 찍다가 바로 의사가운을 입은 거다. 그런데 다행이 제가 머리 속으로 그렸던 대로 비슷하게 잘 가게 된 것 같다.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를 했는데 괜찮은 것 같다. 또 이렇게 좋은 작품이 있으면 또 할 계획도 있다. 욕심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3일 종영한 '닥터스'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두 남녀가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며 성장하고, 평생 단 한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김래원은 극중 타고난 머리와 친화력, 성실함과 책임감까지 갖춘 의사 홍지홍 역을 맡아 박신혜(유혜정)과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닥터스' 후속으로는 29일부터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방송된다.

[e-mail] 사진=H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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