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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29일 방송된 OCN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 (연출 한동화, 극본 한정훈. 제작 SM C&C)에서 다시 한번 뭉치는 38 사기동대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백성일의 이러한 모습은 모두 연막작전이었다. 양정도가 나왔을 때 같이 일하기 위해 몇 년이 걸리던 불의를 참으며 어리숙한 공무원으로 위장하고 있었던 것. 양정도가 했던 최철우(이호재 분)의 돈줄 찾으라는 말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2년 만에 다시 만난 양정도와 백성일의 감동적인 재회가 브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주는 듯 했다.
이날 양정도는 2년만에 가석방으로 출소하게 됐고, 천성희(최수영 분)는 양정도를 대신해 조미주(이선빈 분)에게 다시 한번 38 사기동대를 소집해줄 것을 부탁했다. "돈 하나 믿고 법 무시하고 사람 깔보는 사람들이 우리를 무서워했다"며 "착한 놈이 흥하고 나쁜 놈이 망하는 걸 현실에서도 보여주자"는 양정도의 진심 어린 설득에 38 사기동대는 또 한번 뭉쳤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38사기동대' 13회는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2%, 최고 4.5%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타깃시청률(남녀2549세) 역시 평균 2.7%, 최고 3.1%를 기록하며 1위를 달성했다.
30일 방송될 14회에서는 38 사기동대에 합류한 왕회장의 활약이 눈에 띌 예정. 왕회장을 업은 38 사기동대의 대출 사기 작전이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양정도와 백성일의 호흡이 눈에 띌 것이라는 제작진의 전언. 뿐만 아니라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새로운 인물이 38 사기동대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궁금증을 높인다.
'38 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이 합심하여,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한 스토리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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