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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의 성공 노하우 '스톤에이지'에 녹아들다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6-07-08 16:42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이 굳건히 지키고 있었던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차트의 주인이 바뀌었다. 2016년 하반기 시작 지점의 강자로 우뚝 선 게임은 넷마블게임즈의 신작 타이틀인 '스톤에이지'로, 한동안 잠잠했던 차트를 흔들며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넷마블게임즈는 '스톤에이지'를 통해 게임 성공 공식을 다시 한 번 입증해냈다. 그 동안 다수의 게임들이 넷마블게임즈의 게임들을 모방하고 비슷한 게임성을 추구하면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결국 넷마블게임즈는 남들이 따라할 수 없는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게임에 입혀내고 발전시키면서 시장의 리더 자격을 증명해 냈다.

'스톤에이지'는 단순히 겉으로만 보았을 때 다른 게임들과 차별점이 없어 보일 수도 있으나 그 세부적인 게임성과 구조를 살펴보면 넷마블게임즈의 노하우가 모두 집약된 결정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몬스터길들이기로부터 시작된 넷마블게임즈 모바일 RPG는 세븐나이츠, 레이븐, KON 등으로 이어져 오면서 발전을 거듭했고 '스톤에이지'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게임은 게임성과 IP의 특징을 떠나 게임 자체의 구조가 유저들에게 최적화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게임 자체에 목표점이 뚜렷해 단순히 한 번 플레이하고 끝내는 게임이 아닌 지속 가능한 재미를 안겨준다는 것에서 타 게임과의 차별점을 가져가고 있다.

게임 자체의 과금 시스템도 단순히 뽑기 시스템보다는 추가 콘텐츠 사용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방식에 치중하면서 무과금, 소과금 유저들을 배려했다. 초기에 성능 좋은 펫들을 배치해 무과금 유저라도 누구나 노력만 한다면 상위권 유저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으며 과금 유저들에게는 나름의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가도록 만들어 밸런스를 맞췄다.




유저들에게 집중된 게임의 구조는 이어지는 게임성과 스톤에이지의 강력한 IP가 맞물리면서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공룡이라는 매력적인 소재와 어린 시절 스톤에이지와 함께한 추억은 유저들에게 강한 동기부여를 안겨줘 신작인 '스톤에이지'에 힘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또 다른 게임의 특징은 단순히 '스톤에이지'가 국내용이 아닌 글로벌 시장을 초점에 두고 개발됐다는 것이다. 게임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시장에서 통용되는 단순 뽑기와 오토 플레이를 버리고 게임성과 구조를 강화시킨 것도 장점이다.


글로벌을 지향점에 두면서 게임 자체에는 최근 유행인 '지켜보는 게임'보다 '유저의 선택에 따라 흐름이 바뀌는 방향'의 플레이 방법을 선택했다. 게임상에서 유저들이 해야 될 콘텐츠가 대폭 증가해 게임 자체의 난이도가 있다는 반응도 있으나 결국 유저들을 오랜시간 게임에 붙잡아뒀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통용될 새로운 게임성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해냈다.

이러한 '스톤에이지'의 특징은 지금까지 출시된 넷마블표 모바일 RPG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스톤에이지'를 정상자리에 올려놓으면서 넷마블게임즈는 그 동안의 성과가 운이 아닌 실력임을 명확하게 보여줬으며 이제 관심은 게임의 다음 서비스 단계에 쏠리고 있는 상태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넷마블게임즈의 실력이 스톤에이지를 통해 어떤 성과로 귀결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게임인사이트 김지만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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