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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 송강호X공유, '최초의 만남'→'최고의 작품' 만들까?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07-08 09:04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의 첫 한국영화 제작 작품인 액션 영화 '밀정'(김지운 감독, 영화사 그림·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작)이 송강호와 공유의 최초의 만남을 예고하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2016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답게 영화의 실체를 엿볼 수 있는 해외 포스터와 스틸이 공개될 때마다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밀정'.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로 변신한 송강호와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으로 변신한 공유가 서로에게 접근하고 의심하는 모습이 각각 담겨있다.

먼저, 커다란 가방을 들고 비장한 표정으로 계단을 내려오는 이정출의 모습에 '접근하고 교란하라'라는 미션과도 같은 카피가 더해진 티저 포스터는 의열단의 친구가 되어 핵심 정보를 빼내라는 특명을 받은 그의 은밀한 움직임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여기에 몸을 숨긴 채 적의 동태를 살피는 김우진의 모습은 '의심하고 교란하라'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로서 동지들의 안위와 작전의 성공을 위해 그가 느끼는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서로를 교란하기 위한 두 남자의 비밀스러운 움직임을 담아낸 티저 포스터는 시대의 양 극단에 서 있는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4번째 재회, 송강호와 공유의 최초의 만남, 한지민·엄태구·신성록 등 남다른 개성으로 영화에 다채로운 색깔을 더하는 배우들의 앙상블로 주목 받고 있는 '밀정'은 추석 극장가에서, 관객들에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강렬한 드라마를 선사할 예정이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등이 가세했고 '라스트 스탠드' '악마를 보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달콤한 인생' '장화, 홍련'의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추석 개봉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밀정' 티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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