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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옵쇼' 결혼식 사회 전문가 박수홍, 예측불허 상황 ‘폭소’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6-07-02 08:15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어서옵SHOW'가 재능기부 예능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실생활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정보가 유용했을 뿐 아니라, 보는 내내 웃음을 터트리며 재미까지 더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스타재능 홈쇼핑 '어서옵SHOW' 9회는 재미+정보를 제대로 갖춘 역대급 방송이었다. 재능호스트 이서진-김종국-노홍철이 다섯 번째 재능기부자로 나선 박수홍의 결혼식 사회, 줄리엔 강-김신영의 호신술, 김종민-솔지(EXID)의 방송댄스를 탐색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세 팀 모두, 일상에서 유용한 알토란같은 정보들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박수홍의 결혼식 사회 재능은 전문 경력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했다. 박수홍은 결혼식 사회 능력을 보여주려고 컨셉 웨딩을 선보였다. 신랑으로 변신한 김종국한테 축가를 부르게 하고, 신부 김세정을 등에 태우고 푸시업을 하게 하는 등 결혼식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방법을 다양하게 보여줬다. 호텔 웨딩에서 이효리로 시작된 스몰 웨딩으로 변화된 결혼식 트렌드도 들려주며 깨알 같은 정보도 놓치지 않았다.

줄리엔 강-김신영의 호신술도 실용적인 아이템이었다. 길에서 괴롭히는 남자를 만났을 때 손을 뿌리치고 빠져 나가는 방법이나, 상대의 다리를 잡아 넘어뜨리고 몸을 틀어 제압하는 방법 등 다양한 호신술이 소개됐다. 어려운 동작이 아니라, 평소 긴박한 상황에 사용할 수 있는 방식들이라 실생활에 요긴해 특히 관심을 끌었다.

특히 박수홍과 이서진, 노홍철의 아재 케미가 폭발했다. 호신술을 하면서 다양한 예를 보여주거나, 박수홍이 때린 망치에 본인 이마를 되맞는 등 예측불허의 상황이 웃음을 터트렸다. 이서진, 노홍철, 박수홍의 티격태격 케미에 김흥국까지 가세하니 더 큰 웃음을 안겼다. 박수홍의 결혼식 사회에 이서진과 노홍철이 이혼한 부부로 등장해 부부싸움을 하고, 주례 김흥국은 주례 포기를 선언하는 등 끊임없는 결혼식 방해 작전으로 재미와 웃음을 안겼다.

재능기부가 계속되면서 호스트들의 놀라운 발견도 이어졌다.

평소 젠틀한 이미지의 이서진은 해머 게임에서 김종국과 동점을 기록해 놀라움을 줬다. 지난주 씨스타와의 팔씨름을 모두 이긴 김세정은 이번에도 김신영의 호신술을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혼자 척척 해내 놀라움을 선사했다. 재능기부 상품이 이어지면서 호스트들이 성장하는 모습은 흐뭇함을 안겼다.

한편, '어서옵SHOW'는 운동인, 예술인, 과학자 등 각계각층 스타들의 재능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신개념 스타 재능 기부 홈쇼핑이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35분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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