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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전효성이 솔로 앨범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시크릿 새 앨범 계획을 밝혔다.
특히 타이틀곡 '나를 찾아줘'의 작사에 참여한 소감으로 "실연당한 것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을 때라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을 가사에 표현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더불어 다이내믹하고 화려했던 무대의상에 대해서는 "마이너한 감성이 짙은 곡이라 진지한 분위기를 중화시키기 위해, 무대 위에서의 모습에 화려함을 추구했다"고 전했다.
데뷔 7년차의 전효성은 "모르는 신인 그룹이 인사를 하러 왔을 때나, 음악 방송에서 무대 순서가 후반부에 배치되어 있을 때 활동 기간이 짧지 않았음을 실감한다"며 "특히 민낯인데도 불구하고 알아보는 분들이 계실 때 열심히 활동한 보람이 있다"고 전했다.
시크릿 내 전효성의 영역에 대한 질문에 그는 "시크릿에서 리더이자 메인 댄서 역할을 겸하고 있다"며 "두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보니 시크릿의 콘셉트를 제가 잘 할 수 있는 강렬하고 파워풀한 장르들로 잡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완벽한 무대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멤버들이 있었기 때문이고 솔로 활동을 하면서 '시크릿스럽다'라는 평을 많이 듣기도 했다"며 "시크릿에는 대중이 원하는 전효성의 모습이 담겼다면, 솔로 앨범은 대중은 물론 저 또한 몰랐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 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시크릿은 전 멤버가 연기에 도전한 그룹이다. 특히 멤버 송지은이 KBS 일일드라마 '우리 집 꿀단지'로 높은 시청률을 달성하며 연기자로 성공적인 변신을 알리기도 했다. 전효성은 송지은에 대해 "많은 고생을 하면서 120부가 넘는 드라마를 잘 이끌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더불어 "실제로 목이 쉬어있을 때가 있었을 만큼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좋아 대견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2월, MBC '진짜사나이-여군특집4'에 출연한 전효성은 힘들었던 군 생활을 회상하며 "촬영 일수를 1분1초도 아깝지 않게 꽉꽉 채웠다"며 "화면보다 방송이 훨씬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치킨 사건과 함께 이를 만회하려는 우수한 성적은 전효성의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치킨은 입소 전에 스태프분에게 전달하려고 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전효성!'을 외치는 소리를 듣고 꼼짝도 할 수 없었다"고 말하며 "더욱이 관물대 문까지 부서져 하늘의 계략인가 싶었다"고 웃었다.
전효성은 시크릿의 차기 앨범 계획에 대해서는 "시크릿에 대한 대중의 기대치가 높아서 좋은 곡을 만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며 "멤버 모두가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컴백할 수 있을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