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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동상이몽' 노출 즐기는 여고생이 현아의 당당함만 닮기를 바란다.
이어 스튜디오로 등장한 딸은 "노출증이 전혀 아니다. 내가 입고 싶은 옷을 당당하게 입는 것 뿐이다. 엄마가 제가 막내딸이다 보니까 저한테 유독 심하시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후 자료 화면을 통해 딸의 일상 모습이 공개됐다. 딸은 아직 여름이 오지도 않았음에도 속살이 다 보이는 노출의상을 학원, 심지어 교회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입고 다녔다.
어머니의 막내딸을 향한 애정은 남다랐다. 어머니는 "막내 딸을 최선을 다해서 키우려고 한다"며 "요즘 성희롱 사건 사고가 많지 않느냐. 노출이 많은 의상을 즐겨 입는 딸이 쉽게 타겟이 될까봐 걱정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즉석에서 MC들은 방청객인 부모와 학생들에게 딸의 의상이 '과하다 vs 과하지 않다'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과반수가 딸의 과다노출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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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딸이 노출의상을 선호하는 이유가 공개됐다. 알고보니 딸은 포미닛 현아를 롤모델로 삼고 있었던 것. 웹툰작가가 꿈인 딸은 현아를 모티브로 삼은 웹툰을 그리고 있었다. 또한 방에 현아 사진을 도배해 놓고, 현아의 무대 위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며 현아바라기의 면모를 보였다. 딸은 "어느날 현아 언니를 본 이후로 동경하고 있다. 현아의 당당함이 너무 좋다. 그림에서도 현아 언니에게서 느꼈던 당당함을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현아는 "믿으실 진 모르겠지만, 평소에는 노출을 선호하지 않는다. 저의 콘셉트나 캐릭터에 대해 확고한 생각이 있기 때문에 평소 의상을 입을 때는 때와 장소를 중요시 여긴다"라며 "어머니 말씀대로 노출의상에 맞는 태도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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