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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토크③] 남궁민 "연인 진아름, 무박 촬영 잊게 한 활력소"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05-21 09:43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로 컴백한 남궁민. 가진 것 없어도 신나게 열심히 살아가는 안단태로 변신한 그가 스포츠조선 '출장토크'의 초태장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스포츠조선 배선영·조지영 기자]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 아름다운 배우와 멋진 감독. 한 편의 로맨틱한 멜로 영화가 아니다. 바로 사랑에 빠진 배우 남궁민(38)의 리얼 스토리다.

배우로서 활약을 펼치던 남궁민은 지난해 영화감독으로서 출사표를 던졌다. 한 인물의 삶을 살아보는 배우가 아닌 한 편의 작품을 빚어내는 감독이 궁금했고 경험해보고 싶었던 그는 오랫동안 차분히 작품을 준비했고 드디어 단편 영화 '라이트 마이 파이어'라는 꿈을 실현하게 된 것. '라이트 마이 파이어'는 캐스팅부터 편집까지 모든 과정을 지휘하고 통솔했던 남궁민에게 특별한 작품으로 남게 됐다.

특히 남궁민에게 '라이트 마이 파이어'는 사랑의 반쪽을 찾게 해준 효자이기도 하다. 여주인공을 맡은 모델 겸 배우 진아름과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것. 본지의 단독 보도로 공개된 열애 소식에 팬들 역시 많은 축하를 보내고 있다. 진아름과 지난해 8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벌써 10개월 차 커플이 된 남궁민. 일도 사랑도 모두 꿰찬 진정한 '위너' 남궁민이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한창 '사랑꾼'으로 물이 오른 남궁민에게 때마침 찾아온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이희명 극본, 백수찬 연출). 남궁민은 우연인지 필연인지 이 작품을 통해 로맨스 연기를 선보일 예정. 안단태의 '츤데레' 매력을 전할 남궁민에 대해 팬들 역시 기대가 상당한 상황이다.

"안단태가 츤데레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초반이라 로맨스가 도드라지지 않겠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안단태가 공심(민아)를 좋아하게 되고 조금씩 표현하는 장면들이 등장할 거에요. 사실 공심이는 애정 표현이 익숙하지 않은 인물이고 안단태도 사랑을 잘 모르는 인물이에요. 여기에서 발생하는 로맨스가 굉장히 재밌죠. 하하. 저 또한 기대가 많이 돼요. 로코 장르를 해본 지 너무 오래됐거든요(웃음). 대게 차도남이나 혼자 바라보는 역할만 많이 했는데 알콩달콩 로맨스는 처음이라 설레요. 하하."


사진=935엔터테인먼트, 에스팀
사랑에 서툰 안단태. 그렇다면 진짜 '사랑꾼' 남궁민은 어떨까. 꿀물 뚝뚝 떨어지는 로맨스 킹? 아니면 치명적인 츤데레? 예상외로 남궁민은 '연애 바보'라고 밝혀 취재진을 배꼽 잡게 했다.

"하하. 여자 마음을 잘 몰라요. 아무래도 츤데레 안단태와 가깝다고 할까요? 좋아하면 더 장난치고 싶어지더라고요. 연애에 능숙한 편이 아니라서요. 이런 제 모습이 '미녀 공심이'에서 많이 드러나지 않을까 싶네요. 하하."

짓궂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취재진은 "모델계가 한마음으로 형부(남궁민)를 응원하고 있다"며 '함축적 의미'가 가득한 농을 던졌지만 쉽사리 넘어갈 남궁민이 아니었다. "그런가? 난 잘 모르겠다"며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기는 남궁민. 하지만 연인 진아름을 떠올리며 한껏 올라간 입꼬리는 숨길 수 없었다.


"'미녀 공심이' 촬영이 빠듯해요. 이동 시간에 쪽잠 자면서 매회 만들고 있거든요. 무박 촬영을 이어가고 있을 정도로 정신없는데 당연히 데이트할 시간도 없죠(웃음). '미녀 공심이' 촬영 들어가면서 (연인 진아름을) 자주 못 봐요. 아쉬운데 그래도 틈날 때 전화를 하니까 위로가 되더라고요. 전화로 응원해주는데 그게 정말 힘이 되더라고요. 하하."


sypova@sportschosun.com·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이새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인턴기자, 935엔터테인먼트, 에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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