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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태양의 후예' 온유가 이이경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당신이면 당신한테 치료 받고 싶겠어? 내가 살아서 불편한 사람일텐데? 내 말 안들려요? 아, 가라고. 안 맞을 거니까"라고 화를 냈다.
이에 이치훈은 "살려주세요. 저 좀 꺼내주세요. 무서워서 그랬어요. 환자 말이 다 맞아요. 그 순간에 저 의사 아니었어요"라며 "혼자만 도망쳐서 정말 미안해요"라며 사과한 뒤 눈물을 흘렸다.
이치훈은 "그래서 덜어지는 짐이면 진작 했죠. 그냥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좀 알려주세요. 아무리 생각해도 얘기할 사람이 당신밖에 없어요"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에 강민재는 "나 밖에 없어도 손내밀지 마요. 당신도 내 손 안 잡아 줬잖아. 안 구해줬잖아"라며 "그러니까 나한테 손 내밀지 마요. 나도 그쪽 손 안 잡아줄테니까"라고 차갑게 대꾸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로, 9회만에 시청률 30%고지를 넘기며 이른바 '태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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