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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태혜지'는 죽지 않았다. 지난 해부터 올해까지 대중은 '태혜지'앓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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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태혜지' 중 가장 빛나고 있는 사람은 단연 송혜교다. 송혜교가 출연 중인 KBS '태양의 후예'는 마의 시청률이라 불리던 30%를 돌파하며 그야말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지상파 최고 드라마 성적을 내고 있는 드라마가 송혜교가 출연 중인 '태양의 후예'라면 작년 최고 성적의 지상파 드라마는 김태희 주연의 '용팔이'였다. 김태희의 2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이었던 '용팔이'는 평균 시청률 2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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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는 방송 초반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회가 거듭하면서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호평을 받았고, 연말 시상식에서 최우수상까지 받았다. 특히 누워만 있어도 아우라가 느껴지는 화려한 김태희의 미모는 극중 대기업 상속녀 여진의 모습과 딱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명불허전 태쁘'의 위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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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은 지난해 드라마가 아닌 영화로 '전지현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여성을 주연으로 내세운 한국 영화판에서 1번 주연으로서 영화 '암살'(최동훈 감독)을 천만관객 영화로 만들며 성공으로 이끌었다.
지난 2014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보여줬던 철없고 까칠한 톱 여배우 천송이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나라와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우는 독립군 안윤옥 역을 맡아 기존 이미지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