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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폴 주민석 대표 "거신전기, 낮이도 낮추고 차별화 더했다"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6-03-18 09:56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하고 스노우폴이 개발한 모바일 RPG '거신전기'가 오는 3월 22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선출시를 시작으로 정식 일정에 돌입한다.

게임의 출시에 앞서 두 회사는 판교 스마일게이트 본사에서 미디어 질의응답 세션을 진행했다. 이 자리를 통해 게임의 세부적인 게임성은 물론 차별적인 포인트 등 핵심요소를 모두 공개했으며 '거신전기'의 향후 방향성까지 공유하면서 게임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줬다.

주민석 스노우폴 공동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무엇보다 유저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게임 서비스뿐만 아니라 유저와의 소통을 위해서 힘쓰겠다."며 "개발자로써 유저와의 소통을 강조하려면 빠르게 유저 의견을 게임에 반영하는 것이라고 본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거신전기의 핵심은 거신>

'거신전기'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거신에 집중한 콘텐츠가 핵심이다. 일반 던전에서는 유저의 캐릭터와 함께 탑승 전투라는 신선한 플레이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며 거신들끼리 경쟁하는 거신대전 등 기존 모바일게임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콘텐츠가 가득한 것이 장점으로 소개됐다.

주민석 대표는 특히 게임의 핵심 요소인 거신이 단순히 아이템 개념이 아닌 유저의 동반자임을 강조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번 2차 테스트를 통해서 거신을 스토리로 무조건 얻을 수 있게끔 변경했으며 육성하는 부분도 강화 형태보다는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시키도록 바꿨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1차 테스트에서 거신 탑승 전투가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다."며 "그래서 전투 난이도를 낮추고 액션성은 강화하는 등 캐주얼 유저들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거신전기'에는 애니메이션 그래픽과 거신들의 귀여움으로 10~20 여성 유저들이 테스트에 상당히 많이 참여해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게임 속의 거신은 유저의 동반자로 게임 끝까지 함께한다. 거신을 뽑게 만드는 비즈니스 모델은 앞으로도 없을 예정이며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서도 새로운 거신을 더하는 등 중심적으로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사운드와 성우 그리고 스토리>

게임의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이나 형태는 여타의 모바일 RPG와 다르지 않지만 거신 콘텐츠와 함께 개발사가 신경 쓴 부분이 사운드와 성우다. 사운드를 위해 유명 음악감독인 최승현 감독과 함께 작업을 진행했으며 체코 프라하의 오케스트라와 사운드 녹음을 진행해 품질을 높였다.

또한 거신전기에 등장하는 두 주인공 벨라와 비에타의 캐릭터성 강화를 위해서 인지도가 높고 실력 있는 성우를 섭외했다. 그 결과 겨울왕국 두 주인공 자매의 한국어 더빙을 맡은 소연 성우와 박지윤 성우가 각각 비에타, 벨라의 성우를 맡았으며 게임의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주민석 대표는 게임을 이어가는데 있어서 사운드와 성우를 비롯해 스토리 또한 가장 중요한 콘텐츠라고 꼽았다. 그는 "유저들이 모바일게임에서 음악과 스토리를 신경 안 쓴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거신전기의 매력을 느끼고 실제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을 위해서 어떤 장치들을 마련할지 많은 고민을 이어갔으며 그 결과 관련된 고품질 콘텐츠로 꾸미게 됐다."고 말했다.

거신전기의 스토리는 단순하게 한 방향으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다시 이야기하면서 유저들이 은연중에도 알 수 있게끔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성우의 녹음 또한 스토리에 발맞춰 준비하면서 전반적인 스토리를 유저들이 몰라도 느낌으로 와 닿게 만든 것이 거신전기의 또 다른 장점이다.




그 결과 거신전기는 여타의 모바일게임들과는 다른 완성도를 갖추는데 성공했다. 유저들의 기대도 완성도 만큼 상당하며 이에 발맞춰 내부에서도 QA 검수 강도를 높이고 서버에 대한 테스트를 꼼꼼히 체크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게임의 외적으로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훌륭한 서비스를 위해 물심양면 노력을 기울이며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게임의 특성상 유명 연예인보다는 게임적인 특성을 강조하는데 힘쓰기로 결정했으며 게임의 속살을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마케팅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건중 스노우폴 공동대표는 "게임을 위해 많은 분들이 고생을 했다."며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고 한마디를 남겼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서 사업을 맡은 이상희 사업부장도 "새로운 RPG를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개발사와 함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고생하기도 했다. 거신전기에 대한 유저들의 많은 사랑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지만 게임 담당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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