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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가 세자 이방석의 사망 소식을 듣고 이방원 목에 칼을 겨눴다.
이성계는 "이 개, 돼지만도 못 한 놈 같으니라고. 개, 돼지도 자기 형제나 스승은 죽이지 않는다"고 소리쳤다. 이에 이방원은 "봉화백 정도전이 이치에 맞지 않는 어린 세자를 세우고 우리 대군들을 모두 죽이려 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성계는 이방원에게 칼을 꺼내 들며 그의 목숨을 위협했다.
이에 이방원은 "날 죽일 분은 아바마마 뿐이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때 나타난 이지란(박해수)이 "자식들 다 죽일 거냐. 자식 다 죽인 왕을 백성들 보고 따르라고 할 수 없다"라고 이성계를 설득했다.
결국 이성계는 칼을 내려놓고 정신 나간 듯 웃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