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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피리부는 사나이'가 '치즈인더트랩'으로 다친 시청자의 마음을 달래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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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호평이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주인공인 유정 캐릭터의 분량 실종으로 스토리가 변질되기 시작하더니 유정을 연기한 배우 박해진이 인터뷰를 통해 분량과 캐릭터 변질에 대해 연출자 이윤정 PD에게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던 것. 이 뿐만이 아니었다. 원작자 순끼와 제작진의 갈등 또한 수면 위로 드러났고, 결국 웰메이드 기대작으로 출발했던 이 드라마는 진부한 삼각관계, 교통사고, 타임워프 등 막장 드라마의 클리셰를 모두 따르며 혹평 속에 종영했다.
이에 '치즈인더트랩'은 원작과 드라마를 사랑했던 시청자들과 출연 배우들을 응원했던 시청자, 배우들, 제작진까지 모두 상처로 남을 드라마가 돼 쓸쓸히 뒤로 물러났다. '역시 드라마는 기대를 하면 안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지경.
한편, '피리부는 사나이'는 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