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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런거야', '금사월' 종영에 시청률 '상승'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02-29 09:00


사진=SBS '그래, 그런거야'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수현 작가의 신작 SBS '그래, 그런거야' 6회가 시청률이 상승했다.

매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만한 소소한 일상을 밀도 있게 구성하여 깊은 공감을 주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가 가족 간의 갈등을 현실감 있게 묘사하며 전국시청률 9.3%(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시청률 11%로 5회보다 각각 2.6%와 3.5%로 수직 상승하며, 김수현 드라마의 폭발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세준(정해인)의 '취포자' 선언에 충격 받은 혜경(김해숙)이 계단을 내려오다 미끄러져 다치고, 이를 염려하던 숙자(강부자 분)가 "핑계 김에 쉬고 좋지 뭘"이라고 철없는 소리를 하는 숙경(양희경)을 꾸짖는 장면은 시청률 15.3%까지 치솟았다.

혜경은 재호와 함께,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대리운전만 하는 세준에게 취직을 하라고 설득하지만, 세준은 "오히려 취직은 포기했다. 여행가가 되겠다"고 해 혜경을 경악하게 한다. 이에 몹시 화가 난 혜경은 계단을 내려오다 미끄러져서 다치고, 재호의 부축을 받으며 병원에 가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자식을 위해 한 평생 엄마로 살고 있는 대한민국 여성 시청자가 크게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장면이다.

한편 가족들의 간곡한 부탁에 선을 보겠다고 답한 민호(노주현)는 지선(서지혜)이 경호(송승환)를 통해 자신이 선을 보도록 설득해달라고 은밀히 부탁했음을 알고 복잡한 심경에 빠진다.

태희(임예진)는 지선에게 "언제까지 홀로 된 채 시아버지 민호와 함께 살 거냐"고 채근하고, 지선은 그런 속물인 엄마 태희에게 크게 화를 내며 딸과 엄마의 평생 애증 관계를 여실히 보여준다.

유리(왕지혜)는 세현(조한선)의 병원 근처로 무조건 찾아가 세현을 몇 시간씩 기다리며 매달리지만, 세현은 "우리는 결혼 상대로서 맞지 않는다"며 매정하게 대한다.

한편, '그래 그런거야'는 현대인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품어줄 정통 가족드라마로, 3대에 걸친 대가족 속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을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리고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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