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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분올림픽' 경리, 120kg 김준현 번쩍…김준현 "자존심 상해"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02-05 08:00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KBS의 2016년을 책임질 신 예능프로그램 '본분올림픽'의 촬영현장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KBS는 5일 KBS 2TV 설 특집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본분올림픽'(최승희PD)이 촬영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본분 올림픽'은 상식테스트, 섹시테스트, 개인기 테스트, 집중력 테스트 등 베일에 쌓인 미션을 수행하는 여자 아이돌을 통해 반전 속내를 들여다보는 설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공개 된 스틸에는 나인뮤지스의 경리가 김준현을 번쩍 업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신의 개인기로 '남자 제작진 들기'를 선보인 경리의 가공할 파워에 깜짝 놀란 김구라는 즉석에서 120kg에 달하는 김준현에 도전해 볼 것을 제안하며 '김준현 어부바'가 펼쳐졌다. 이에 경리가 조금도 망설임 없이 도전을 받아들이자, 김준현은 "지금 너무 자신감 가지고 나오는데 약간 자존심 상하네요. 어떻게 찌운 몸인데…"라고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경리는 신발을 벗어 던지며 맨발로 등장해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그러나 막상 김준현이 등에 기대기 시작하자 처음 느껴보는 엄청난 묵중함에 얼굴을 찡그리며 괴로움을 표시해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나 굳게 다문 입술과 강렬하게 타오르는 눈빛을 빛내며 김준현을 번쩍 들며 개선장군처럼 위엄을 뽐내 스튜디오를 환호성으로 가득 채웠다.

경리의 모습에 고무된 여자 아이돌들의 '김준현 어부바'가 잇따른 가운데 행복의 미소가 사라지지 않은 김준현의 모습과 함께 과연 여자 아이돌 천하장사는 누가 됐을지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본분 올림픽'의 제작진은 "지난 29일 스튜디오 녹화현장은 웃음바다였다. 여자 아이돌들은 녹화가 진행될수록 점점 자신을 내려놓으며 촬영장을 웃음꽃으로 물들였다"라며 "끝을 알 수 없는 여자 아이돌들의 반전매력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여자 아이돌들이 '본분올림픽'을 통해 어떤 숨겨진 반전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본분 올림픽'은 2월 10일 수요일 밤 8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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