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그 분은 대체 누구인가.
이날 방송은 과거 이인겸(최종원 분)이 처음 김내평과 마주하는 장면에서 시작됐다. 김내평은 당시 정보를 흘려, 이인겸을 도당 최고 권력자에 올려놓았다. 이인겸은 죽을 때까지 자신을 조종한 인물 김내평과, 그 뒤에 있는 조직 '그 분'을 쫓았지만 밝혀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다시 화면은 '피의 도화전'으로 돌아왔다. 피의 도화전이 이성계(천호진 분)의 승리로 막 끝날 무렵, 시체더미 속에서 김내평이 튀어나왔다. 그는 이성계 살해를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치자 그 자리에서 자결했다. 이방원(유아인 분)은 대체 김내평이 누구인지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방원, 정도전(김명민 분)을 비롯한 혁명파에 의문의 서찰이 도착했다. 조준의 글씨체로 온 서찰에는 조준의 연구자료가 위험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혁명파들은 모두 조준의 연구자료가 보관돼 있는 아지트로 향했다. 하지만 이는 위조된 서찰이었다. 그 때 '그 분'이 보낸 인물이 아지트 신조선방에 등장했다. 그는 바로 정몽주였다.
1회부터 '김내평', '그 분'으로 차곡차곡 쌓아온 스토리고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는 이 과정을 탄탄하고도 짜임새 있는 구조를 통해 그려내며 지루함을 날렸다. 이방원과 무휼, 분이 등 젊은 용들이 추리를 해 나가는 과정 역시 촘촘하고도 짜릿했다. 이를 통해 '그 분'에 대한 시청자의 호기심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
과연 그 분이 누구인지, 그 분이 혁명파에 정몽주를 보낸 이유는 무엇인지, 반환점을 돈 '육룡이 나르샤'의 후반부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 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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