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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배우 오아연이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오아연은 극의 중반부에서 '엔젤펀드'에 대해 조사하던 경찰 장영남(남경희 역)과 만나 대출을 받으며 겪었던 부당한 일들과 부득이하게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알고 보니 그녀는 분식집 장사를 하는 부모님 밑에서 어렵게 학업을 이어가던 상황에 놓여있던 것.
이에 오아연은 다소 화장기 없는 모습으로 자신의 상황을 담담하게 털어놓는 말투, 불안함이 담겨 있는 시선처리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표현해냈다. 뿐만 아니라, 오아연은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너를 노린다'에서 배우 류덕환, 장영남과 연기 호흡을 맞추며 무리 없이 연기를 소화, 방송 직후 '윤서'역을 연기한 오아연에 대한 네티즌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자아내는 중이라고.
한편, 오아연이 출연한 SBS 특집극 '너를 노린다'는 '대학의 서열화'와 '학생대출'이라는 두 가지 굴레 속에 고통 받던 명문대생들의 비뚤어진 욕망으로 인해 벌어지는 파국을 그린 드라마로 방송 전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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