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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가발 논란 "놀라게 해서 죄송, 웃음 만드는 데 치중했다"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5-12-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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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가발 논란

박명수 가발 논란

방송인 박명수가 가발 업체 홍보 논란에 대해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직접 입을 열었다.

박명수는 18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가발 업체 홍보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박명수는 "어제 저 때문에 많이들 놀라셨을 거다.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며 가발 업체 홍보 논란에 대해 운을 뗐다.

박명수는 "내 직업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개그맨이다. 웃음을 만드는 데 치중하다 보니까 놓친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 방송도 오래 한 사람으로서 더욱더 신중하게 방송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 더 여러분을 놀라게 하고, 심려를 끼쳐드리게 해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지난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시청자들의 불만을 해결해주는 '불만제로' 편을 통해 '박명수가 머리숱이 많아 보였으면 좋겠다'는 시청자의 의견을 해결해 주기 위해 박명수와 함께 가발 매장을 찾아 가발을 맞췄다. 그러나 방송 이후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가발 업체가 박명수가 운영하는 곳으로, 방송을 개인적으로 홍보에 이용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박명수는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방송에 나온 곳은 동생이 2012년 홀로 설립한 회사로 '저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라는 짧은 생각에 섭외가 용이한 촬영 장소로만 생각했다. 방송에는 상호가 노출 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 이라고 예상하지 못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홈페이지나 매장에 내 사진이 실려 있어 홍보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은 나의 불찰이다. 동생의 회사이니 만큼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했어야 하는데, 촬영이 재밌게 진행돼 시청자 분들에게 큰 웃음을 드릴 수 있겠다 라는 생각만 했던 것이 너무 바보 같았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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