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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정 "힘들었지만 자신감 있고 당당한 인생을 살았다고 기억하고파"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5-12-10 23:59


오랜 시간이 지나도 한결같은 미모를 지니고 있는 배우 서유정. 차갑고 강하던 드라마 속 이미지와는 달리 순수하고 따뜻한 모습이 인상적인 그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는 레미떼, 에이인, 코인코스 등으로 구성된 네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쓸쓸한 겨울 감성을 담은 캐주얼룩으로 연출했다. 따뜻함과 외로움을 동시에 표현하는 감정 연기가 돋보였다. 두 번째 콘셉트는 늘씬한 라인이 드러나는 블랙 원피스로 여성스럽고 도시적인 느낌을 보여줬다.

세 번째로 보여준 모습은 서유정 특유의 자유로운 매력을 뽐내며 강렬한 자유분방함을 표현했다. 프린지 의상이 돋보이는 마지막 콘셉트는 도발적인 포즈와 표정을 과시하며 완벽한 4가지 콘셉트를 마무리했다.

인터뷰에서 만난 서유정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로 솔직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드라마 속에서 보여졌던 강하고 센 이미지와 달리 실제 그는 인간적이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런 내면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큐멘터리, 토크쇼 등에 자주 출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중 가장 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나 혼자 산다', '삼시 세끼'를 꼽으며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인간 서유정을 보여주고 싶어 했다.

한동안 SNS를 통해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놓았던 그는 어느 순간 조심스러워졌다고 한다. 하지만 심정을 털어놓을 때면 모르는 이들로부터 위로를 받을 때도 있고 힘을 얻기도 한다고 말했다.

연기자 서유정이 존경하는 배우를 묻자 지체 없이 "고두심 선생님"이라고 답하며 후배들을 두루 살피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는 황정민, 오달수를 꼽으며 꼭 한 번은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다소 바보 같아 보이더라도 따뜻한 사람이고 싶다는 그는 이미 충분히 인간적인 사람이었다. '순수한 서유정'의 따뜻한 연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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