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밤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C형간염 집단감염의 중심에 있는 '다나 의원'의 불편한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서울시 양천구 '다나 의원'에서 진료 받은 환자들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수십 명이 C형간염에 감염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의사들도 믿을 수 없다고 했던 이 논란이 사실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는 2008년도부터 '다나 의원'을 내원했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였다.
C형간염 '집단 간염'은 어디서부터 시작됐나?
'다나 의원' 피해자들이 감염된 C형간염 1a형의 발병률은 국내에서는 흔한 경우가 아니다.
보통 발병률은 전체 인구의 1%로 추정될 만큼 낮은 수치이며, 주로 혈액에 의해 감염된다고 한다.
그런데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간암이나 간경화로 이어질 수 있는 이 무서운 질병이 왜 동네 작은 병원에서 퍼지게 된 것일까?
피해자들은 '다나 의원'이 여러모로 수상한 병원이었다고 한다.
환자들에게 별다른 진찰도 없이 바로 수액을 맞게 했다는 것이다.
감기 환자에게는 '영양제'를 주사하고, 체형관리를 원하는 사람에겐 원장이 제조한 특별한 '약물'을 함께 섞어 수액 주사를 했다고 한다.
문제는 원장이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했고, 그 과정에서 주사기를 타고 C형간염 바이러스가 다른 환자들의 몸속으로 퍼진 것이다.
심각한 사실은 주사를 놓는 원장은 자신의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깊어 보였다고 한다. 그런 원장이 어떻게 환자들을 상대로 진료를 했던 것일까?
내일 밤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 그 진실을 살펴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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