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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아이드 소울, 5년 만에 'Soul Cooke' 발매...이제훈, MV서 감성 폭발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12-08 10:14


브라운아이드소울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이 5년만에 신곡을 발매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8일 0시 정규 4집 앨범 'Soul Cooke'를 발매했다. 정규 3집 이후 5년 만에 발매한 이번 앨범은 타이틀에도 이야깃거리를 담았다.

'Soul Cooke'는 '요리하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 'cook'에 알파벳 'e'를 붙여 'cooke'이라는 새로운 단어로 '요리'를 표현했다. 이처럼 변형된 철자는 소울의 선구자인 샘 쿡(Sam Cooke)에 대한 오마주로 과거 마빈 게이(Marvin Gaye)도 자신의 원래 성인 'Gay' 뒤에 'e'를 붙여 샘 쿡에 대한 존경을 표현한 바 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음악을 요리한다는 콘셉트로 시대별 흑인 음악들을 한 앨범에 담는 시도를 했다. 엄밀히 따지면 한 개의 '요리'가 아닌 다채로운 요리로 테이블을 채운 '만찬'이다. 완성도 높은 17개의 트랙이 가득 담겼으며, 197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의 시대를 대표하는 흑인 음악 스타일들을 요리하듯 녹여냈다. 기존에 발표했던 곡들은 믹스와 마스터링을 다시 진행해서 좀 더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앨범에 수록했으며, 필리(Philly), 90년대 R&B, 모던소울, 훵크, 재즈까지 녹여냈다.

앨범의 타이틀곡은 '밤의 멜로디'와 'Home'. 더블 타이틀. '밤의 멜로디'는 한글 가사로 필리 소울을 완성해 내며 음악적 성과를 이루었고, 'Home'에서는 브라운아이드소울 특유의 폭발적 감성을 쏟아냈다.

특히 'Home'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이제훈이 출연해 브라운아이드소울의 감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켰다. 이제훈이 뮤직비디오에서 연기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 이제훈의 이번 출연은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들의 추천을 통해 이루어졌다.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전원이 이제훈을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추천했고, 이제훈도 이에 흔쾌히 응했다.

한편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정규 4집 앨범 발매 이후 전국 투어 콘서트 "Soul 4 Real"을 이어간다. 오는 12일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 일산, 부산, 인천, 서울 무대에서 브라운아이드소울을 만날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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