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거미-스윗소로우-이정의 조인트 콘서트, 대구서 성황리에 열려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12-06 10:43



거미는 역시 '콜라보의 여왕' 다웠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5일 거미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스윗소로우, 이정과의 연말 합동 공연인 '겨울, 그리고 콘서트' 대구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매 연말마다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 공연을 통해 '콜라보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거미는 이번 공연에서도 '믿고 보는' 공연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그 진가를 입증해냈다"고 전했다.

이날 거미는 스윗소로우, 이정과 함께 다양한 콜라보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 팀은 'When I fall in love'를 첫 곡으로 역대급 보컬리스트들의 하모니를 선보였을 뿐 아니라 '흐린 기억 속의 그대', '개구쟁이'와 같이 관객들과 하나 되어 호흡하는 신나는 무대 등을 선보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거미는 솔로 무대에서 자신의 전무후무한 히트곡인 '미안해요'를 시작으로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아니', '통증', '어른아이' 등 데뷔 이래 꾸준히 사랑받아온 대표곡들을 선보였다. 파워풀한 록부터 감성 보컬이 매력적인 발라드 등 장르 불문하고 최고의 무대를 보여 준 거미의 모습에 관객들은 기립박수와 함성으로 열광했다.

특히, 최근 '복면가왕'에서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로 큰 사랑을 받은 거미가 '코스모스' 복면을 쓰고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거미는 복면을 쓴 채로 이승철의 '소녀시대' 무대를 선보였고, 두 말 필요 없는 가창력과 여유 넘치는 무대매너로 그때의 감동을 재연해내기도 했다.

거미는 "항상 연말에 콜라보 공연을 하는데 스윗소로우, 이정과는 함께 공연하는 게 처음이다. 두 팀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관객분들 덕분에 기대보다 훨씬 더 즐겁게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 정말 감사 드리고, 저희 노래와 함께 좋은 추억 만드시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거미는 오는 24, 25일에 울산에서 '겨울 그리고 콘서트' 합동 공연을 이어나가며, 2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