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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조윤선 전 장관이 지드래곤을 만났다.
지디와 작가들은 설치·조각·사진·페인팅 작품은 물론 지드래곤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까지 총 200여점을 선보였다. 지디의 바램은 "나로 인해 미술관을 처음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지디는 "6세부터니까 대중문화에서 일한지 20년이 넘었다"며 "2002년인 13살 정도부터 양현석 대표가 매일 외국곡을 듣게 하고 하루 두 곡 씩 가사를 쓰게했다. 매일 오래하다 보니 어느덧 제 것이 되고 데뷔할 때 되니 곡을 쓰는게 자연스러워졌다"고 운을 뗐다.
패션은 늘 지디의 옷을 만들어주신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음악에 이어 패션 미술까지 영역을 확장한 이유에 대해서는 "음악을 할 때 테마, 콘셉트, 무대연출, 뮤직비디오까지 상상하다보니 가구 등에 이어 미술까지 관심이 갔다"며 "요즘은 미술작품이 좋아서 아침에 일어나면 크리스티 같은 옥션 사이트 여러 곳을 들른다"고 말했다.
"앨범을 제작하면서 다음 앨범을 늘 염두한다"는 지디는 "나중에 보면 그만큼 더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며 아티스트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뮤지션의 면모를 드러냈다.
조윤선과 지디의 만남은 행복이 가득한 집 12월호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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