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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게임즈, 이대형 대표 물러나고 김현수 대표 선임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5-12-01 17:26


파티게임즈는 신임 대표이사에 김현수(45) 현 다다소프트 대표를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파티게임즈는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환경에 대응해 자체 콘텐츠 파워를 길러 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대표이사직에 내정된 김현수 대표는 과거 커뮤니티 포털 프리챌 게임사업팀장을 시작으로 NHN한게임 게임사업총괄, NHN 중국지사 대표이사, CJ E&M 넷마블 포털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다각도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김 대표 내정자는 한게임 재직 당시 웹보드게임 사업 매출 규모를 약 6배 이상 확대시켜 한게임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지난 2011년부터는 개발사 다다소프트를 설립, 대표이사직을 맡아 경영 노하우와 해외 서비스 경력을 쌓아온 융합형 CEO라고 파티게임즈는 밝혔다.

김현수 대표 내정자는 "평소 애정을 갖고 지켜봐 온 파티게임즈와 손잡게 된 후 대표이사직까지 맡게 되어 기쁘면서도 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실력과 가능성을 겸비한 파티게임즈를 이끌어 세계적인 게임 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대형 현 대표는 전문성을 활용,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담당해 자체개발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게임으로 명성을 떨쳤던 '아이러브커피'를 비롯한 '아이러브시리즈'를 지속 개발해 소셜 네트워크 게임의 성공을 재현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이대형 대표는 "과거 플랫폼 선택과 유통 등 콘텐츠 외적인 부분이 더 중요했다면 현재는 게임 자체의 콘텐츠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기"라며 "김 대표님은 이에 필요한 실무적 실력을 비롯해 치열한 게임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두루 갖춘 분으로 새로운 수장으로서 소임을 다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김 대표 내정자는 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계획이며 공식일정에 앞서 파티게임즈 내부 임직원들과 폭넓은 소통을 통해 실무를 익히고 사업방안을 구상하는 등 사전 업무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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